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30년 전 문을 연 청기와 식당(대표 박광석)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통나무를 그대로 자른 모양의 테이블이 그렇고 그다지 넓지 않은 실내지만 꽉 찬 느낌을 주는 아늑한 인테리어가 그렇다.
게다가 음식의 푸짐한 양과 맛도 30년 전 그대로다. 8년 전 청기와 식당을 떠맡은 박광석 대표는 청기와 할아버지로 불리며 청기와 식당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오는 손님, 가는 손님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일이 인사하며 마중하는 청기와 할아버지는 한결같은 친절함과 넉넉한 인심으로 맛있고 질좋은 음식을 제공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지금까지 청기와 식당을 이끌고 있다.
30년 전 맛과 양 그대로
정식 블랙앵거스 인증마크 확인하세요!
추운 날씨엔 민어매운탕으로
청기와를 대표하는 메뉴는 냉면과 갈비. 그러나 최근에는 서늘해진 날씨 때문에 민어매운탕이나 각종 전골요리가 인기다. 또한 블랙앵거스 생등심과 생갈비는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부드러운 육질을 자랑한다. 청기와 할아버지, 박광석 대표는 청기와 식당 내 한가운데 걸린 블랙앵거스 인증마크를 가리키며, “저 인증마크를 받은 식당은 타운 내에서도 몇 안 된다”고 말한다.
고기의 양과 가격에서도 그 어느 식당보다 저렴하고 푸짐하다고 자신하는 청기와 할아버지는, 정식 블랙앵거스 인증마크를 받고 질 좋은 블랙앵거스 고기를 사용하는 청기와 식당의 고기 맛은 처음부터 그 차원이 다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그런 탓에 현재 타운 내 식당들이 과도한 가격경쟁을 벌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기와 식당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가격과 푸짐한 양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
생선류를 좋아하는 고객들에게는 민어매운탕이나 꽃게탕, 은대구조림 등이 인기다. 또한 날씨가 서늘해지면서 염소전골을 비롯해 각종 전골류 및 탕 종류를 찾는 고객들도 부쩍 늘었다.
특히 시원한 국물맛을 자랑하는 대합조개탕은 여성들도 많이 찾는다. 또한 블랙앵거스 고기를 넣어 푹 끓인 갈비탕과 우거지 갈비탕도 청기와 식당에서 빠질 수 없는 메뉴다. 비빔밥 종류도 여러가지가 준비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꽁보리비빔밥과 영양돌솥밥은 아무리 먹어도 질리지 않는 별미.
해물을 넣어 국물맛이 시원한 된장찌개까지 함께 나오니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특히 밤, 대추가 포함된 영양돌솥밥은 구수한 누룽지까지 만들어 주니 금상첨화. 청기와 할아버지의 넉넉한 인심이 함께하는 청기와 식당은 가족단위 또는 크고 작은 모임을 위해서도 아주 적합한 장소다.
주소: 3545 W. Olympic Blvd.
전화: (323)737-0809
<안진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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