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오늘) 중간선거를 앞두고 현 미국 상황에 불만을 표시하는 미국민의 비율이 40년 가까이 만에 최고치인 것으로 조사됐다.
CNN 방송은 1일 조사기관 오피니언 리서치와 공동으로 최근 실시한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가 미국 내 사정이 나빠지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같은 응답은 1970년대 중반 이후 중간선거 직전에 실시된 같은 질문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전체 응답자의 52%가 경제문제가 가장 큰 문제라고 응답,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CNN의 키팅 홀랜드 여론조사 국장은 “미 국민들은 경제문제를 재정적자나 교육, 건강보험, 테러, 에너지, 불법이민, 아프가니스탄이나 이라크전 문제보다 더 우선순위로 간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경제문제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실업문제(58%)라는 응답이 많았고, 재정적자(20%), 세금문제(8%) 등이 뒤를 이었다.
홀랜드 국장은 민주당에서 40년 만에 공화당으로 하원 다수당이 바뀐 1994년 선거 때나 공화당에서 다시 민주당으로 다수당이 바뀐 2006년 선거 때에도 절반가량의 미국 국민은 현재의 미국 내 상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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