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유동성 공급
25%만 도움 예상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한 2차 양적완화(QE)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학자의 절반가량은 이 같은 조치가 경기회복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USA투데이는 22~27일 경제학자 4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양적완화가 경기회복에 도움이 될 것인가에 대해 ‘보통일 것’이라는 전망이 25%,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18%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경기부양에 ‘약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은 57%였다.
양적완화 조치의 규모에 대해서는 4,000억~7,500억달러선으로 예상한 사람이 응답자 33명 중 22명이었고, 1조~1조5,000억달러 선으로 예상한 전문가들도 있었다. 응답자들의 평균치는 4,570억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7월 전망치(2.6%)보다 다소 떨어진 2.2%로 나타났다.
추가 경기침체 가능성은 응답자의 대부분(80%)이 25% 이하라고 답했고, 나머지(20%)는 26~50% 선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최근 수개월 동안 더블딥(이중침체) 가능성이 많이 늘어났기 때문에 정부가 인플레이션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양적완화 조치를 취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의 마크 잔디 수석 경제학자는 “경기회복세는 꺾이기 쉽고 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크기 때문에 정부가 이런 길(양적완화 조치)로 나아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양적완화 조치는 정책금리를 더 낮출 수 없는 상황에서 FRB가 채권을 사들임으로써 시중에 직접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으로, 시장에서는 FRB가 수천억달러 규모의 장기물 국채를 사들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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