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우 해태 사장이 대풍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해태 대풍쌀이 장수 브랜드로서 그 진가를 숫자로 증명했다.
전국에 대풍쌀을 공급하고 있는 종합식품유통업체 해태는 최근 대풍쌀이 출시된 지 4반세 만인 지난 10월 말 현재 누적 판매량이 1,650만포에 달했으며 올 연말까지 1,700만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2015년에는 2,000만포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만생종인 대풍쌀은 남가주에서 일본 식품회사들이 공급했던 일본 브랜드 쌀이 판을 치던 1985년 10월에 혜성처럼 등장, 쌀시장에서 커다란 돌풍을 일으켰으며 요즘도 한인 쌀의 효시로 한인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브랜드다.
처음에 25파운드 포에 담겨 첫 선을 보인 대풍쌀은 출시 3년 만에 쌀 시장의 최고 히트상품으로 부상할 정도로 매우 짧은 시간 내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얻었다.
해태의 정정우 사장은 “대풍쌀의 등장으로 한인 마켓을 장악했던 일본 브랜드 쌀 판매량은 급격한 하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며 “쌀이 갖고 있는 정서를 고려할 때 대풍쌀은 한인들에게 입맛을 충족시켜 주는 이상의 기쁨을 안겨주었다”고 회고했다.
대풍은 한자로 큰 대, 풍요로울 풍을 쓴다. 브랜드에는 한인 가정에 풍요로움이 깃들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는 것이 정 사장의 설명이다.
대풍쌀은 요즘은 5, 15, 20, 40파운드 등 다양한 포에 담겨 판매되고 있으며 대풍쌀 보다 질이 한 단계 상급인 대풍 골드도 나오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포장과 무게는 바뀌었지만 변하지 않은 것은 대풍쌀의 품질이다.
정 사장은 “고객에게 주는 대풍의 이미지가 해태의 이미지”라며 “일관되게 품질관리에 애를 쓴 것이 대풍쌀의 장수비결”이라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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