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제니스 민씨가 편집장으로 부임한 ‘할리웃리포터’가 대대적인 개혁작업에 돌입했다.
일간지서 발행체제 변경
할리웃의 대표적 연예지 ‘할리웃리포터’가 최근 한인 제니스 민(사진)씨를 편집장으로 영입한 이후 일간지에서 주간 매거진으로 개편 하는 등 대대적 개혁에 나섰다. 특히 이번 개혁의 중심에는 제니스 민씨가 자리하고 있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할리웃리포터’는 다음 주부터 더 풍부한 콘텐츠와 심도 깊은 뉴스를 전달하기 위해 고품격 주간 매거진 형태로 변경된다고 밝혔다. LA, 뉴욕, 샌프란시스코,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시에 7만2,000여부가 배포될 새 매거진에는 심층 분석한 기획·특집 기사들이 실리게 될 예정이다.
‘할리웃리포터’가 매머드급 변혁을 단행한 이유는 계속된 독자와 광고의 급감 때문이다. 2005년 2만9,000여부였던 발행부수는 2008년에는 2만부 밑으로 떨어졌으며 광고도 해마다 줄고 있다. 매거진 체제로의 전환에는 엔터테인먼트에 관심이 많은 전문직 독자층을 끌어들이고 럭서리 아이템들의 광고를 유치하겠다는 전략도 담겨 있다.
‘할리웃리포터’는 또 최근 ‘데드라인 닷컴’ 등 온라인 연예매체들의 약진에 대응하기 위해 엔터테인먼트 관련 속보를 다루는 웹사이트도 대폭 개편한다는 방침이다.
민씨가 편집장에 취임한 이후 ‘할리웃리포터’의 취재가 더 공격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온라인에서 이메일 뉴스레터까지 뉴스 커버리지도 더 넓어졌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미디어 업계의 거물 중 한 명인 배리 딜러의 ‘라이브 네이션’ 회장직 돌연 사임 등 굵직한 특종도 건졌다.
‘피플’ 매거진 기자 출신인 민씨는 2003~2009년 ‘US 위클리’ 편집장을 맡아 이 잡지를 업계 2위로 올려놓는데 큰 기여를 했으며 지난 7월 ‘할리웃리포터’ 편집장으로 부임했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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