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는 파5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다.
타이거 우즈가 올해 단 두 번째로 리더보드 맨 꼭대기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선두는 처음이다.
우즈는 2일 남가주 사우전드옥스의 셔우드 컨트리클럽(파72·7,027야드)에서 열린 셰브론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8개를 뽑아내는 맹타를 휘둘렀다. 자신이 주최한 대회에서 7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단독 선두에 오른 우즈는 부진 탈출과 함께 1년 넘게 이어져 온 우승 갈증을 해소할 발판을 마련했다.
우즈는 지난 8월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전 바클레이스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오른 적이 있지만 단독 선두로 나선 것은 올해 처음이다. 우즈는 또한 언더파 기준으로 올해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1999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우즈는 네 차례 우승했으며 우승 장소는 모두 이곳 셔우드 컨트리클럽이었다.
작년 11월 호주마스터스에서 우승했던 우즈는 성추문이 터지면서 곤욕을 치르다 지난 4월 투어에 복귀했지만 샷이 크게 흔들렸고 정규대회에서 한번도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비록 정규시즌은 끝났지만 우즈에게는 이번 대회가 내년 시즌을 전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이번 시즌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우즈는 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을 것을 시작으로 17번홀(파3)까지 8개의 버디를 쓸어담았다.
2타차 선두를 달리던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 나무 밑으로 날려보내고 세 번째 샷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려 1타를 잃은 것이 옥에 티였다.
세계 톱랭커 18명을 초청해 벌이는 이번 대회에서 유럽의 영건 로리 매킬로이와 US오픈 챔피언 그램 맥도웰(이상 북아일랜드)이 6언더파 66타를 치며 공동 2위에 올라 우즈를 추격했다.
손가락 수술 뒤 아직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앤소니 김(25)도 우즈의 초청장을 받았지만 7오버파 79타를 적어내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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