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많은 대회 나오지 못하는 속사정 토로
타이거 우즈가 이혼한 아빠로서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나는 두 명의 아이를 둔 이혼남이다. 이혼해 보면 내 처지를 이해할 것이다.”
타이거 우즈(미국)가 10일 플로리다 도럴의 TPC 블루몬스터에서 막을 올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대회 캐딜락 챔피언십 출전을 하루 앞두고 따로 사는 가족과 만나느라 많은 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는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우즈는 9일 연습라운드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해 실전 감각을 쌓아야 하지 않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우즈는 “나는 가족이 있지만 이혼했다”며 “내 처지를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우즈는 올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과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에 이어 이번 대회가 단 3번째 출전이다. 특히 지난달 말 액센츄어 매치플레이에서 1라운드에 탈락한 뒤 충분한 휴식 시간이 있었는데도 그 다음 주 집 근처에서 벌어진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아 일각에서 비판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우즈는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함께 사는 두 자녀를 만나기 위해 혼다 클래식에 출전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윙 코치 숀 폴리와 함께 스윙을 교정하고 있는 우즈는 연습 때는 좋은 샷을 날리면서도 정작 대회에 출전해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날 블루몬스터 코스에서 9개홀을 돈 우즈는 18번홀(파4)에서 티샷을 두 차례나 호수에 빠뜨리는 등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다.
우즈는 “사생활뿐 아니라 스윙과 코치 등 모든 부분에서 큰 변화가 있었다”며 “아직 샷의 일관성이 없지만, 이전에도 이런 경험을 했었고 열심히 연습하고 있으니 나를 믿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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