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마틴 레어드 우승
▶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아놀드 파머(왼쪽)가 마틴 레어드에 우승 트로피를 증정하고 있다.
‘탱크’ 최경주(40)가 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시즌 두 번째로 탑10에 진입했다. 우승컵은 스코틀랜드의 마틴 레어드가 차지했다.
최경주는 27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클럽(파72·7,321야드)에서 열린 이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타밖에 줄이지 못한 결과 공동 6위(합계 5언더파 283타)에 만족해야했다. 2라운드에서 하루에 무려 8타를 줄이며 공동 2위까지 올라갔었기에 아쉬움이 남는 결과다.
최경주의 탑10은 지난 2월 노던트러스트 오픈에서 공동 7위에 이번 시즌 2번째다.
레어드는 이날 3타를 까먹고도 2009년 저스틴 팀버레이크 오픈에서 처음 우승한 뒤 2년 만에 PGA투어 승수를 추가했고 메이저대회 매스터스 출전권도 확보했다.
전반에 1타를 줄인 최경주는 14번홀(파3)에서 15피트짜리 펏을 넣어 버디를 추가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에 빠져 1타를 잃고 말았다.
최경주는 16번홀(파5)에서 잡은 버디도 18번홀(파4)에서도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며 다시 까먹었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합계 1언더파 287타를 적어내며 공동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는 1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골라내며 순항했지만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나서 한번 만에 탈출하지 못해 4라운드 첫 보기를 적어냈다. 또 18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린 뒤 1벌타를 받고 친 4번째 샷도 그린 위에 올리지 못한 끝에 2타를 잃었다. 그럼에도 우즈는 “오늘 모든 샷을 잘 컨트롤할 수 있었다”며 2주 앞으로 다가온 매스터스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찰리 위(창수)는 공동 24위(1언더파 287타), 케빈 나(상욱)는 공동 30위(이븐파 288타)로 이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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