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청야니가 30일 프로암 경기 도중 15번홀에서 티샷을 날리고 있다.
LPGA투어 시즌의 첫 메이저 대회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지난 4년 동안 모건 프레셀(미국),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브리타니 린시컴(미국), 청야니(대만)가 차례로 메이저 무관의 한을 푼 대회다.
따라서 미셸 위와 크리스티 커 등 아직 메이저 타이틀이 없는 세계 랭킹 탑10 선수 7명은 31일 남가주 팜스프링스 인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 컨 트리클럽(파72·6,702야드)에서 막 을 올리는 올해 대회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미셸 위는 13살이던 2003년 이 대회에 처음 나와 아깝게 우승을 놓친 기억이 생생하다. 3라운드에서 66타를 몰아치며 우승권으로 뛰어오른 돌풍을 일으켰지만 공동 9위로 대회를 마쳤다. 그리고는 14살 때 4위, 16살 때 3위에 올랐지만 그 후로는 두 차례 컷오프 통과에 실패하는 등 지난해 27위가 최고 성적이다.
커는 더 속이 탄타. 이 대회에서 무려 5차례나 탑5에 들었지만 우승이 없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건만 장타자 린시컴이 한 술 더 뜬 이글을 잡아내는 바람에 땅을 쳤다.
2위 신지애는 브리티시여자오픈 타이틀이 있지만 이 대회는 지난해 공동 5위가 최고 성적이다.
5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도 2007년 LPGA 챔피언십 타이틀이 있는 ‘메이저 퀸’이다. 하지만 이 대회에서는 지난 4년 동안 공동 2위 두 번에 단독 2위, 공동 5위에 오르고도 우승컵이 없는 아쉬움이 크다.
이 대회에 나오는 다른 세계 탑10 랭커는 4위 최나연, 6위 아이 미야자토(일본), 7위 김인경, 10위 폴라 크리머(미국) 등이다. 신지애는 현재 2위, 미셸 위는 8위로 랭크돼 있다.
한편 미셸 위는 ‘핑크팬더’ 폴라 크리머, 신지애는 프레셀과 한 조에 편성돼 관심을 끌고, 디펜딩 챔피언 청야니는 지난주 KIA 클래식 우승자 산드라 갈(독일)과 한 조에 묶였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