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 71년 첫 취항, 새로운 도약 다짐
대한항공이 올해로 화물 부문 미주 취항 40주년을 맞았다. 이진걸 미주본부장(왼쪽에서 네번째)과 화물 부문 전·현직 임직원들이 미주 취항 40주년을 맞아 26일 서울정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김지민 기자>
올해 4월 26일로 화물 부문 미주 취항 40주년을 맞은 대한항공이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이진걸 미주본부장은 26일 윌셔 그랜드 호텔 내 ‘서울정’ 식당으로 화물 부문 전·현직 임직원 20여명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하며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새로운 도약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이 본부장은 “대한항공은 그 동안 항공 화물 운송을 통해 세계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한 뒤 “최신형 화물기 747-8F 기종을 주문하고 실시간 IT시스템 지원과 보다 낳은 연결 편을 제공하기 위한 스케줄 조정 등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40년 전, 태평양 화물 시장에 진출하며 세계 화물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의 화물기 운항 네트웍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1년 4월26일 B707화물기가 서울 김포공항을 이륙, 도쿄를 경유해 LA 공항에 도착하며 첫 번째 태평양 횡단에 성공했다. 3년 후인 1974년에는 세계 최초로 B747 점보 화물기를 태평양 횡단 노선에 투입, 아시아-LA 노선을 운영했으며 1981년에는 항공사 최초로 LA에 전용 화물 터미널을 설립했다. 또 2000년에는 18만3,682스퀘어피트 규모의 화물 터미널을 뉴욕 JFK공항에 개장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이 화물기로 운송한 물품도 다양하다. 포뮬러 원(F-1) 레이스 경주용 차를 비롯하여 경주마, 소형 규모의 동물원과 함께 최근에는 석유 굴착 장치, 건축 자제, 헬리콥터 등을 미국에서 중국으로 실어 날랐고 과일과 꽃 등을 남아프리카에서 일본까지 운송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의약품, 부패성 화물, 대형 화물, 귀중품 등 특수화물에 대해서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또 중국 내 7개 이상 도시로 화물기를 취항하면서 중국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80만톤 이상의 화물을 39개국, 113개 도시에 수송하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가 발표한 ‘항공수송 통계’에서 6년 연속 세계 화물 수송 수위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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