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드인’기업공개 대박

댓글 2011-05-20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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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뉴욕증권거래소 첫 거래에서 상장가 대비 두 배 이상 가격에 마감한 링크드인의 제프 와이너 최고경영자(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거래 현황을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

비즈니스 소셜네트웍 중 첫 IPO
상징가 두배 94.25달러에 마감

주요 소셜네트웍 사이트 중 첫 기업공개(IPO)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는 비즈니스 소셜네트웍 사이트 ‘링크드인’(LinkedIn)이 19일 뉴욕 증권시장 첫 거래에서 상장가 대비 두 배가 넘는 가격에 장을 마감하는 등 투자자들이 대박을 쳤다.

링크드인의 주가는 이날 시초가가 83달러에 형성된 후 곧바로 급등해 90달러를 넘어섰으며, 오전 장 한때 122.70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종가는 공모가 대비 109.4% 오른 94.2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링크드인의 시가 총액도 89억달러에 달했다.

링크드인은 최근 각광받는 소셜네트웍 사이트로는 처음으로 IPO에 나서 일각에서 제기되는 ‘버블’ 논란의 시험대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날 IPO에 성공함에 따라 앞으로 관련 기업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링크드인은 상장 전날인 18일 오후 최종적으로 공모가를 45달러로 책정했으며 전체 주식의 8%인 784만주를 매각해 3억5,28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링크드인은 매초마다 가입자가 한 명씩 늘어나고 있어 현재 총 가입자 수가 1억명을 돌파했으며, 이 중 절반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이뤄졌다.

비상장사 전문 투자회사 그린 크레스트 캐피털의 맥스 울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공모가가 45달러로 결정된 것에 대해 “매우 공격적인 결정이었지만 향후 성장성을 감안하면 크게 비싼 것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이날 급등과 관련해서는 “현재 가격을 설명해 줄 수 있는 가치평가 기준이 없다”고 전제한 뒤 “IT 업체의 IPO에 대한 심리적인 부분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연방증권거래위원회에 수정 보고된 보고서에 따르면 링크드인은 1분기 9,390만달러 매출에 21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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