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맥킬로이는 3주전 US오픈 우승 후 첫 대회인 브리티시오픈에서 2연속 메이저 타이틀 사냥에 나선다.
US오픈 챔프 맥킬로이, 2연속 메이저 정상 도전
내일 새벽 브리티시오픈 티오프
지난달 US오픈에서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던 노던 아일랜드의 수퍼영건 로리 맥킬로이(22)가 14일부터 세계 골프 시즌 3번째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에서 US오픈 우승이후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 2연속 메이저 우승에 도전한다.
13일 밤(LA시간) 잉글랜드 샌드위치의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파70·7,211야드)에서 막을 올리는 제140회 브리티시오픈은 맥킬로이에게 지난 3주간의 달콤한 ‘개선 퍼레이드’를 끝내고 다시 실전으로 복귀하는 무대다.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US오픈에서 2위에 8타차 압승을 거두고 ‘차세대 골프황제’ 등장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던 맥킬로이가 2연속 메이저대회 석권으로 명실상부한 ‘우즈의 후계자’로 등장할 지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US오픈 후 아무 대회에도 나서지 않고 곧바로 다음 메이저인 브리티시오픈에 나서는 것이 바른 결정이었는지도 이번 대회 성적이 말해줄 것이다.
2주전 프렌치오픈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US오픈 우승 후 이를 포기했던 맥킬로이는 “(프렌치오픈에) 내 베스트를 다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나가지 않았다.
오픈(브리티시)을 앞두고 가능한 모든 준비를 다한 뒤 출전하려고 했다”고 지난 3주간 대회에 나서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올해 매스터스를 앞두고도 3주간을 쉰 뒤 3라운드까지 매우 좋은 스코어를 냈다”면서 “장기간 쉬었다가 바로 대회에 나서는 것이 큰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맥킬로이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과 PGA 챔피언십에서 잇달아 공동 3위를 차지한 뒤 올해 매스터스에서 3라운드까지 4타차 선두를 달리다 4라운드서 80타를 치는 바람에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고 이어 US오픈에서 8타차로 우승하는 등 4연속 메이저대회에서 한 번 우승하고 나머지 3번은 우승문턱을 노크하는 등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맥킬로이는 14일 새벽 1시9분(LA시간) 어니 엘스, 릭키 파울러와 같은 조로 첫 티샷을 날리게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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