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위는 프랑스에서 대 선배들의 ‘꾸중’을 듣는 처지가 됐다.
미셸 위는 프랑스까지 날아가 ‘가시방석’에 앉은 기분이다. 아니카 소렌스탐과 다티 페퍼 등 대선배들이 그녀를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
소렌스탐은 이날 프레스 룸 인터뷰에서 미셸 위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2주 전 US여자오픈을 공동 55위로 마친 선수에 대해 “엘리트 선수가 될 정도로 골프에 집중하지 않는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NBC-TV 해설가로 활동 중인 페퍼도 골프채널과 인터뷰에서 “타고난 기량만큼 못하고 있다. 비슷하지도 않다”고 미셸 위를 꼬집었다.
13살 때부터 이름을 날렸던 미셸 위가 21세가 된 후에도 그 명성만큼의 성적을 못 올리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남자대회 도전이 무색하게 여자대회에서 여태껏 단 두 번 우승했기에 이런 비난이 나오는 것.
하지만 미셸 위는 나중에 반박할 기회를 주자 “이번 LPGA투어 시즌에 안 뛴 대회는 1개밖에 없다”며 스탠포드에 재학 중이라 골프에 충분히 집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일축했다. 그리고는 “당연히 최고의 선수가 되는 게 목표다.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고 싶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그게 현재 나의 넘버원 목표다. 내가 풀타임이 아닌 파트타임 학생인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대회라는 대회에는 빠짐없이 거의 다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교육도 중요하다. 특히 어렸을 때부터 골프대회에 나가느라 보통 어린이들처럼 크기 못한 내게는 대학생활이 필요하고 귀중하다”며 진로 선택에 대한 후회가 없다고 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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