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코리아’ 통산 100승 재도전
▶ 3번 우승한 브리티시여자오픈서 내일
박세리는 ‘LPGA 코리아’ 통산 100승의 주인공이 되길 바라고 있다.
‘LPGA 코리아’가 스코틀랜드에서 통산 100승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지난주 프랑스 알프스 산맥 코스에서 첫 도전에 실패한 한국여자골퍼들은 28일 스코틀랜드의 카누스티 링크스로 장소를 옮겨 두 번째 도전에 들어간다. 최고 전통의 무대에서 열리는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은 박세리(2001), 장정(2005), 신지애(2008) 등 한국선수가 이미 3차례나 우승한 점에서 희망을 준다.
에비앙 매스터스에서는 지난해 신지애의 우승이 역사상 처음이었다.
1500년대에 만들어진 이 골프장은 지금까지 남자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오픈을 7차례 개최했지만 여자선수들에게 문을 열어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누스티 링크스는 2007년 브리티시오픈을 개최했고, 그 대회의 우승컵은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가져갔다.
당시 카누스티 링크스 코스는 파71에 전장 7,421야드였지만, 이번 여자대회코스는 파72에 6,490야드로 전장이 줄었다. 전장이 짧은 점도 한국선수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다.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험난한 골프코스 중의 하나’로 꼽히는 이 골프장은 변덕스러운 날씨와 깊은 ‘항아리 벙커’가 여자선수들의 실력을 시험할 전망이다.
따라서 한국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링크스 코스에서 경험이 많은 선수가 그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박세리는 2003년 링크스 코스에서 열린 LPGA투어 대회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박세리는 에비앙 매스터스가 끝난 뒤 “통산 100승의 이정표를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직접 쓰고 싶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대회에는 박세리와 신지애, 최나연 외에 올해 에비앙 매스터스에서 공동 3위에 오른 김인경 등 총 35명의 한국 또는 한국계 선수가 출전한다.
경계대상 1호는 역시 세계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청야니(대만). 홈필드 이점을 안고 있는 2009년 대회 챔피언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도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LPGA 코리아’는 서닝데일(박세리, 신지애)과 로열 버크데일(장정) 등 아일랜드 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3차례 우승한 반면 스코틀랜드에서는 아직 우승한 적이 없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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