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즈 ‘리듬-승부욕’ 되찾았다 자신감
▶ “내일 더 준비된 플레이 할 것 기대”
타이거 우즈가 16번홀에서 30피트짜리 롱 버디펏을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적절한 구사했고 거리도 잘 나왔다. 이렇게 볼을 쳐본지가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그렇게 잘 맞는 느낌을 받으며 볼을 치게 돼 즐겁고 기분이 너무 좋다.”
3개월여만의 투어 복귀전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18위에 오른 타이거 우즈가 자신의 플레이에 대한 만족감을 감추지 않았다. 올해 단 8번째 공식대회에 나선 우즈는 “사실 맘 먹고 플레이를 한 것은 (부상이후) 오늘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그냥 볼을 치는 것으로 만족했고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가는 정도였다. 그러나 오늘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플레이에만 집중했다. 낮은 타수를 목표로 플레이했다”며 즐거워했다.
그는 또 이날 대회 상황에서 새롭게 발견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내 골프스윙이 얼마나 많이 진보했나 하는 것이다. 내가 치는 샷과 볼에 가하는 압력의 양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답해 충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기 중 아무런 통증도 없었다고 밝힌 우즈는 이어 “내일은 좀 더 준비된 플레이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제 승부욕을 되찾았다.
라운드에 흐름을 타고 걷거나 플레이할 때 리듬을 타는 것은 반바지 입고 카트 탄 채 연습 라운딩 하는 것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덧붙여 조금이나마 여전의 승부사로서 감을 찾아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우즈와 함께 라운딩한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대런 클락은 이날 7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최하위로 추락했으나 우즈에 대해서 “정말 멋진 플레이를 했다. 스윙도 좋았고 퍼팅도 잘했다. 정말 보기 좋았다”고 찬사를 보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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