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미국 캡틴 커플스, 우즈에 공개 주문
타이거 우즈가 프레지던츠컵 출전 꿈을 이루려면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야 한다는 주문을 받았다.
“대회에 더 많이 출전해야 프레지던츠컵 대표로 뽑을 수 있다.”
오늘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지는 미국 대 인터내셔널(유럽 제외)의 2011 프레지던츠컵에서 미국대표팀을 이끌게 될 캡틴 프레드 커플스가 타이거 우즈에게 미 프레지던츠컵 대표로 뽑히고 싶으면 그 사이에 더 많은 대회 출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지난 주 PGA챔피언십에서 컷 탈락하며 사실상 올 PGA투어 시즌을 마감한 우즈는 프레지던츠컵 미 대표팀 랭킹에서도 28위에 그치고 있어 캡틴의 와일드카드 지명을 받지 못하면 프레지던츠컵에 미 대표로 출전할 길이 없다.
커플스는 그동안 여러차례 우즈가 건강하기만 하면 그의 성적여부에 관계없이 그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하겠다고 밝혀왔으나 이번엔 하나의 조건을 제시했다.
대회 직전 호주오픈 1개에만 출전예정인 우즈가 그전에 또 다른 대회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길이 막힌 우즈는 9월말 투어챔피언십이 끝날 때까지 대회가 없으며 이후 벌어지는 4개 가을시리즈 대회에는 출전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즈의 계획은 프레지던츠컵 직전에 벌어지는 호주오픈에 출전한 뒤 프레지던츠컵에 나가는 것이었다.
커플스는 17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캡틴이고 그는 팀에 뽑히고 싶어한다. 이번은 내가 그를 상대로 힘을 쓸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나는 그 기회를 활용할 것”이라면서 “나는 그가 10년 연속으로 최고의 선수였기에 그를 우리 팀에 원하고 있다. 그가 지금 다른 20여명 보다 못하고 있다고 그를 무시할 순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우즈가 향상되려면 많은 대회에 나가는 길 밖에 없다며 호주오픈 전에 최소한 1개이상 출전해야 대표로 뽑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커플스는 2장의 캡틴 지명권이 있지만 특급 영건 릭키 파울러와 PGA 챔피언 키건 브래들리가 모두 현재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한 상황이어서 선뜻 지명권 하나를 우즈를 위해 제쳐놓기가 어려운 입장이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