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지던츠컵 캡틴 커플스 주문 수용
▶ 페덱스컵 출전 불발후 기량 회복위해
타이거 우즈가 다음달 말에 벌어지는 PGA투어 가을시리즈에 출전의사를 밝혔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된 타이거 우즈가 9월말부터 한 달간 열리는 PGA투어 가을시리즈 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즈는 2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현재 여러 가지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가을시리즈 대회에 출전한 의사를 있음을 내비쳤다. PGA투어 가을시리즈는 투어챔피언십이 끝난 뒤 다음달 29일 라스베가스에서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인 아동병원오픈으로 시작돼 북가주 산마틴에서 벌어지는 Frys.com오픈, 그리고 조지아와 플로리다에서 벌어지는 맥글래드리 클래식과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웍하스피톨 클래식 등 4개 대회로 구성돼 있다.
우즈는 1996년 라스베가스대회에서 자신의 PGA투어 첫 타이틀을 따낸 뒤 그해 플로리다 대회에서도 우승한 바 있으나 이후 이들 가을시리즈 대회엔 거의 나서지 않았다.
우즈는 원래 11월 호주오픈에 나선 뒤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부진이 이어지면서 프레지던츠컵 미 대표로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해 캡틴 와일드카드 지명을 받아야 대회에 나설 수 있는 입장이다.
그리고 미국 캡틴 프레드 커플스는 우즈가 좀 더 많은 대회에 출전해야 그에게 와일드카드 지명권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히고 나섰다. 우즈는 “커플스와 대화를 했다. 물론 나는 대표팀으로 뛰고 싶다”면서 “지금으로선 계속 연습하고 향상되도록 노력하는 길밖에 없다. 결정은 프레디(커플스)의 손에 달렸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새 캐디에 대해서도 아직 결정된 것이 없지만 현재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PGA 챔피언십에서 어릴 적 친구인 바이런 벨에게 백을 메게 했으나 PGA 챔피언십에서 이틀간 10오버파로 컷 탈락하는 좌절을 맛본 우즈는 새 캐디에게 원하는 것이 캐디로서 경험과 자신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즈는 22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지난 1996년 11월17일 이후 15년만에 최하인 36위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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