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랭킹 7위인 최경주는 상금 1,000만달러의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우승이 충분히 가능한 위치다.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5일 티오프
‘더 바클레이스’부터 5주간 4개 대회로 열전
꿈의 우승 노리는 최경주 등 한인 5명 출전
PGA투어의 정규시즌이 지난 주말 윈덤 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렸고 이번 주 ‘더 바클레이스’ 토너먼트를 시작으로 5주간에 걸친 페덱스컵 플레이오프의 막이 오른다. 바클레이스, 도이체뱅크 챔피언십, BMW 챔피언십으로 거친 뒤 다음 달 말 페덱스컵 랭킹 30위까지만이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우승상금은 스포츠 역사상 개인스포츠 최고액인 1,000만달러에 달한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동안 쌓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서 상위 125명에게 문호가 개방된다. 하지만 125위내에 들었다고 모든 선수가 플레이오프 4개 대회에 나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25명이 바클레이스에서 출발하지만 대회가 끝난 뒤 다시 집계된 페덱스컵 포인트랭킹에서 하위 25명이 떨어져 나가고 상위 100위만이 그 다음 대회엔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 초대받는다.
그리고 다시 랭킹 순으로 플레이오프 3차전인 BMW 챔피언십에는 상위 70명만이 초청장을 받으며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는 단 30명만이 출전의 영광을 안게 된다.
특히 투어챔피언십을 앞두고는 그동안 쌓았던 페덱스컵 랭킹 포인트가 순위별로 재조정돼 운만 따라준다면 일단 투어챔피언십에 나간 선수는 누구라도 페덱스컵 우승이 가능하도로 시스템이 짜여졌다.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포인트랭킹 상위를 유지한 선수가 절대 유리한 것이 현실이다.
현재 페덱스컵 포인트랭킹 1위는 올해 캐딜락 챔피언십과 AT&T 내셔널에서 우승한 닉 와트니로 1,906점을 얻었고 스티브 스트릭커가 1,865점으로 그 뒤를 바짝 뒤쫓고 있으며 지난 주말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웹 심슨이 1,861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이어 루크 도널드와 키건 브래들리에 이어 필 미켈슨과 최경주가 6, 7위에 올랐다.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자인 최경주는 1,601점으로 미켈슨과 타이를 이뤘으나 출전대회수가 하나 더 많아 7위에 자리했다. 최경주 외에 양용은(43위, 799점), 케빈 나(47위, 778점), 찰리 위(73위, 591점), 앤소니 김(92위, 485점) 등 5명의 한인선수가 포인트랭킹 125위내에 올라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지난 주 윈덤 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지난해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는 PGA투어 멤버가 아니어서 플레이오프 출전자격이 없다.
한편 현 페덱스컵 랭킹 상위 87명은 이번 주 결과에 관계없이 다음주 도이체뱅크 챔피언십에 출전할 것이 확실해 한국선수 가운데 앤소니 김은 제외한 4명은 2차전 출전이 안정권에 있는 상태다.
하지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까지 나가려면 모든 기회에서 가능한 많은 포인트를 따놓는 것이 좋은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특히 현재 랭킹 7위에 올라있는 최경주는 1,000만달러 상금의 페덱스컵 우승도 충분히 가능한 위치에 자리잡고 있어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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