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현·미셸 위·김송희·제니 신
▶ 캐나다오픈 첫날 공동 4위
공동 9위까지 한국선수 8명
통산 100승 달성에 ‘청신호’
‘땅콩’ 김미현(34)이 디펜딩 챔피언 미셸 위(21·한국명 성미), 김송희(23), 제니 신(18)과 함께 LPGA 투어 캐나다여자오픈 첫날 공동 4위를 달렸다.
미셸 위가 갤러리의 박수에 답하고 있다. (AP)
김미현은 4년3개월만에 우승 가능성을 밝혔다. (AP)
2007년 5월 셈그룹 챔피언십에서 마지막으로 우승한 김미현은 25일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컨트리클럽(파72·6,6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4년 3개월 만에 개인 통산 9승 달성 기대를 부풀렸다 ‘주부골퍼’가 된 김미현은 그러나 올해 11개 대회에 출전, 아직까지 탑10에 든 적이 없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미셸 위와 올해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는 김송희, 그리고 루키 제니 신은 모두 보기 없이 버디만 5개씩 골라낸 깔끔한 플레이로 아이 미야자토-페르닐라 린드베리(스웨덴) 공동선두에 2타차로 뒤진 공동 4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엔 앤젤라 스탠포드(미국)도 속해있다.
2007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소식을 전하지 못한 김송희는 최근 2년간
48개 대회에 출전해 10위 안에 28번이나 들었을 만큼 꾸준한 성적을 내왔다. 그러나 올해 14개 대회에서는 10위 안에 한 차례밖에 들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는 중이다.
지난주 대회 서든데스 연장전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 최나연과 3위에 올랐던 박희영도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유선영, 김인경 등 무려 10명이 엉켜있는 공동 9위 그룹에 자리를 잡았다.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의 출발이 더딘 기회에 공동 9위까지 한국(계) 선수 8명이 이름을 올려 ‘LPGA 코리아’ 통산 100승 달성 가도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청야니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41위에 그쳤다.
한편 신지애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31위, 박세리와 박지은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63위에 머물렀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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