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토피아의 7일’ 에서 세계 최강의 골퍼 ‘T. K. 오’ 역을 맡은 최경주가 마지막 승부를 위해 걸어가고 있다.
최경주가 매스터스에서 4번이나 우승한 세계 최강의 골퍼로 등장하는 스포츠 영화 ‘유토피아의 7일 (Seven Days in Utopia)’이 2일 미 전역에서 개봉된다.
데이빗 쿡의 베스트셀러 ‘골프의 신성한 여정- 유토피아 링크에서의 7일(Golf’s Sacred Journey: Seven Days at the Links of Utopia)’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맷 러셀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화 ‘프라이데이 나잇 라이트’의 루카스 블랙과 아카데미상 수상 명배우 로버트 듀발이 주연으로 나섰으며 최경주를 비롯, 스튜어트 싱크, 릭키 파울러, 캐머룬 베컴 등 많은 PGA투어 선수들이 게스트로 출전했다.
특히 다른 PGA투어 선수들이 ‘카메오’로 잠깐 화면에 비추는 것과 달리 최경주는 마지막에 주인공과 운명의 한판승부를 펼치는 세계 최강의 골퍼 T. K. 오(오태권) 역으로 등장해 한인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 줄거리는 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하는 루크 치솜(블랙)이라는 한 젊은 골프 유망주가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참담한 좌절을 맛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캐디를 맡은 아버지가 코스에서 자신을 버리고 떠나간 뒤 정처없이 드라이브하다 텍사스의 작은 마을 유토피아에 오게 된 치솜은 여기서 자니 크로포드(듀발)라는 미스터리 목장주를 만나 7일간만 유토피아에 머물라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골프와 신앙, 그리고 인생에 대해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는 내용이다.
최경주는 “스토리가 사랑스럽고 메시지가 강력해 처음 대했을 때 흥미를 느꼈다”면서 “영화 촬영은 정말 흥미로웠다. 하지만 골프를 치는 것과 연기는 너무도 달랐다. 아주 어려웠다”고 할리웃 데뷔 소감을 밝혔다.
‘배우’ 최경주의 할리웃 데뷔작이 될 ‘유토피아의 7일’은 남가주에서는 토랜스 AMC 롤링힐스 20, 브레아의 브레아 스테디엄 22, 채스워스의 워네카 올스테디엄 21, 어바인의 어바인 스펙트럼, 롱비치의 롱비치 스테디엄 26 등에서 개봉된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 홈페이지 ‘www.sevendaysinutopia.com’을 참조하면 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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