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속 대회 탑10 행진을 이어간 최나연은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로 출발했다.
4언더파 67타로 1타차 공동 23위 출발
NW아칸소 챔피언십 1R
최나연 공동 6위
LPGA투어 NW아칸소 챔피언십 첫날 경기에서 무명의 박진영이 막판 5연속 줄버디를 타고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출발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또 최근 아쉽게 눈앞에 다가온 우승을 놓치기는 했으나 3연속 탑10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최나연 등 3명이 선두에 2타차 공동 6위에 자리잡아 한인낭자군의 LPGA투어 100승 도전에 앞장서고 나섰다.
9일 아칸소 로저스의 피너클컨트리클럽(파71)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박진영은 버디 6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4언더파 67타를 치며 공동선두인 스테이시 루이스와 청야니(이상 5언더파 66타)에 1타차로 따라붙었다. 지난 2007년 LPGA투어에 데뷔한 박진영은 지금까지 탑10에 오른 것이 딱 한 번(2009년 LPGA챔피언십 공동 9위) 밖에 없고 올해 성적도 샵라이트 LPGA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15위가 최고인 무명. 10번홀에서 출발한 그녀는 전반 보기와 버디 1개를 맞바꾼 뒤 후반 3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다시 하위권으로 밀리는 듯 했으나 이후 4번부터 8번까지 5연속 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내면서 순식간에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로 솟구쳐 올랐다.
한편 최나연은 버디 5개를 잡고 보기 2개를 범해 3언더파 68타를 치며 무난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지난해 투어 상금왕과 최저타수상을 휩쓸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으나 올해는 우승이 없는 최나연은 특히 지난달 세이프코클래식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무너지며 아쉬운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7월말 브리티시여자오픈이후 마지막 3개 대회에서 모두 탑10에 오르는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도 첫날 무난한 스타트로 ‘LPGA 코리아’의 통산 100승 도전의 희망으로 등장했다. 이밖에 김인경과 최운정(미국명 첼라 최)도 나란히 3타를 줄이며 선두그룹으로 출발했다. 이들은 모두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번에도 한인낭자군의 우승도전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리더보드 곳곳에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하게 깔려있기 때문. 공동선두로 나선 루이스는 올해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실력파이고 또 다른 공동선두는 자타공인의 최강자로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이다. 또 카렌 스터플스(공동 3위), 수잔 페테르손, 소피 구스타프손, 모건 프레슬, 폴라 크리머, 브리타니 랭(이상 공동 6위) 등이 선두그룹에 2타 내에서 포진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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