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렉시 탐슨 역대 최연소 우승 기염
▶ ‘LPGA 코리아’는 4개 대회 연속 준우승
LPGA투어 역대 최연소 챔피언이 된 렉시 탐슨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준우승자 티파니 조(왼쪽)가 우승자 렉시 탐슨을 축하해주며 웃고 있다.
티파니 조 2위·‘홀인원’ 최나연 공동 18위]
올해 16살에 불과한 렉시 탐슨(미국)이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LPGA투어 대회 우승컵을 차지했다. ‘LPGA 코리아’는 그 바람에 준우승 행진이 ‘4’로 늘어났다.
탐슨은 18일 알라배마주 프래트빌 RTJ 골프 트레일(파72·6,607야드)에서 벌어진 나비스타 LPGA 클래식 마지막 날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4라운드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탐슨은 챔피언조에서 동반 플레이를 한 티파니 조(12언더파 276타)를 5타 차로 가볍게 따돌리고 정상의 꿈을 이뤘다.
지난 2월 만 16세가 된 탐슨은 2005년 5월 사이베이스 클래식에서 당시 만 18세 9개월 17일 만에 정상에 오른 폴라 크리머(미국)의 역대 LPGA투어 ‘멀티 라운드 이벤트’ 최연소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1952년 사라소타 오픈에서 18세 14일 만에 우승한 말린 바워(77·미국)도 있었지만 그때는 1라운드(18홀) 대회였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탐슨은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지만 후반 들어 11, 12번홀(이상 파4) 연속 보기로 잠시 흔들렸다. 공동 3위로 시작했던 티파니 조가 그 사이 4연속 버디(12~15번홀)를 잡고 3타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파3인 16번홀에서 승부가 확연히 갈렸다. 티파니 조는 여기서 티샷을 홀컵 9피트 옆에 떨어뜨렸지만 탐슨이 한 술 더 뜬 2피트짜리 버디펏만 남기며 기선을 제압한 것.
다시 4타차로 앞서 여유가 생긴 탐슨은 17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우승의 꿈을 이뤘다.
3라운드에서 단독 2위로 솟아오르며 기대를 부풀렸던 이미나(30)는 1타를 잃고 공동 6위(9언더파 279타)로 내려앉았다.
한편 최나연(24)은 16번홀 홀인원에 힘입어 공동 18위(5언더파 283타)로 대회를 마쳤고, 미셸 위는 공동 68위로 부진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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