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왕을 노리는 웹 심슨은 공동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PGA 맥글래드리 클래식
이틀 연속 선두권 유지
PGA투어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웹 심슨이 가을시리즈 3차전인 맥글래드리 클래식에서 이틀 연속으로 선두권을 유지하며 목표를 향한 전진을 계속했다.
PGA 투어 상금 랭킹 2위인 심슨은 14일 조지아주 시아일랜드 시사이드 코스(파70·7,055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틀 합계 10언더파 130타가 된 심슨은 단독선두로 나선 빌리 호셸(12언더파 128타)에 2타 뒤져 전날 공동선두에서 공동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으나 여전히 시즌 상금왕을 향한 도전은 순조롭게 이어지고 있다.
심슨은 이번 대회에서 단독 15위내에 입상하면 시즌 상금랭킹에서 현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를 추월, 1위로 나서게 된다. 한편 현 상금랭킹 139위인 무명의 호셸은 마지막 4홀에서 이글과 버디 2개로 4타를 줄이며 깜짝 선두로 나서 내년 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이유가 오직 상금왕에 오르기 위해서라고 밝힌 심슨은 라운드를 마친 뒤 곧바로 다음 주에 벌어지는 PGA투어 시즌 최종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웍 클래식에도 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현 상금랭킹 1위인 도널드도 다음 주 대회에 출전할 선언, 둘 간의 상금왕을 건 1대1 맞대결이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캐디 결혼식 참석차 영국에 있는 도널드는 트위터를 통해 “역사를 만들 기회가 왔는데 결정내릴 일도 없다. 다음 주 디즈니(최종전 대회장소)에서 보자”면서 “한 번 맞붙자(Bring it on)”이라고 덧붙여 상금왕 싸움에서 전의를 불태웠다.
현재 도널드는 상금액수에서 심슨에 6만8,971달러차로 1위를 지키고 있다. PGA투어 상금왕이 마지막 대회에서 결정되는 것은 지난 2003년 비제이 싱이 타이거 우즈를 제친 이후 8년만에 처음이다.
한편 두 명의 한인 루키 가운데 김비오는 2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39위로 컷을 통과했으나 강성훈은 2오버파 142타로 컷 탈락했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