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결혼한 신혼부부나 예식을 앞둔 예비부부들의 준비물은 상상을 초월한다. 특히 첫날밤에 대한 로맨스를 꿈꾸는 부부들이라면 속옷 하나도 특별하게 준비를 하는데 어떻게 마련할 지 막막하다. 당연하게 섹시한 속옷을 준비하자니 부끄럽고, 평소와 같은 아이템을 입자니 창피하다. 란제리 브랜드 비비안의 도움을 받아 신부와 신랑, 그리고 부부를 위한 적당한 속옷을 챙겨봤다.
■ 신부를 위한 속옷
예비 신부들은 결혼식 후 첫날밤 속옷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로맨틱한 이벤트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에 평소와 다른 색다른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섹시함을 위해 불필요한 장식이 많은 속옷은 활용도가 떨어지고 너무 야한 모습을 풍기기 쉽다.
팬티와 브라 대신 슬립으로 분위기를 이끌 수 있다. 슬립의 하늘하늘한 치맛자락 사이로 은은히 비치는 느낌이 섹시하다. 치마에 비침이 있는 망 원단을 사용한 슬립은 한층 로맨틱한 분위기를 낸다. 브라와 팬티는 화려한 자수 장식이 적당하다. 신부의 순결함을 상징하듯 흰색이나 크림색이 첫날밤과도 잘 어울린다.
■ 신랑을 위한 속옷
남성 속옷도 예전보다 한층 다양한 디자인이 출시되고 있다. 몸에 붙는 삼각팬티와 드로즈, 헐렁한 트렁크 등 착용감을 중시한 중 이벤트에 입을지, 평소에 입을지를 결정해 준비한다. 신부의 속옷과 같은 디자인으로 둘만의 커플룩을 연출할 수도 있다.
요즘처럼 환절기의 보온을 위해 니트처럼 보이는 조직 원단을 사용한 제품도 입기 적당하다. 호피무늬는 첫날밤 입으면 야성미를 풍길 수 있다.
■ 부부를 위한 속옷
갓 결혼한 부부들이 하나가 됐다는 의미로 커플 잠옷(파자마)을 입는다. 비비안 양경희 매니저는 “과거에는 여성들만 새로 속옷을 준비했지만 요즘은 부부가 함께 입는 커플 파자마를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아기자기한 캐릭터가 그려진 파자마가 신혼의 분위기를 내기에 좋다. 실크 같은 광택이 있는 폴리에스테르 소재는 부드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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