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있는 영성, 감동 있는 체험의 대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남가주 성령쇄신봉사회 신임 지도신부에 이상훈(요한) 신부가 내정됐다. 이요한 신부는 “어깨가 매우 무겁다”는 소감과 함께“지난 26차 남가주 성령쇄신대회가 매우 은혜로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차기 대회 역시 전통적 신앙심을 바탕으로 깊은 영성을 체험하고 하느님의 사랑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회로 이어 나갈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성령은 인간 모두에게 오신 하느님의 사랑”으로 정의하면서“인간의 보편적 체험 곧, 삶의 현장에서도성령의 체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령의 체험을 한 사람은 ‘열린 마음’을 소유한다고 덧붙였다.
지금도 우리 가운데 존재하는 하느님의사랑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열린 마음을가진 자들로 구성된 교회의 사명으로 지적했다. 또 “아버지 하느님의 사랑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고 사랑으로 나타나는 성령인 성삼위이다”라며“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성령의 체험으로하느님께 돌려 드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존재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느님의 인간 창조 목적에 반하는교회 승리주의와 세속주의를 경계했다. 이어서 그는 “인간의 근본 치유는 하느님을만나는 것이다. 사람들이 자신의 시각으로하느님을 바라보고 있어 깨닫지 못하고 있다”며 성령 체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주 한인 차세대를 위한 영성 체험의 필요성도 지적했다. 이 신부는“ 하느님의 자녀로 부름 받았는가, 모두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깨달을 수 있는가”에 대한 은사적 체험과 성서적 체험이 신앙적 유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이요한 신부는 시애틀 예수회 대학교 교목, 곤자가 예수회 대학교 전임교수(영성신학)를 거쳐 현재 LA 대교구 사제이다. 전임배기현(콘스탄틴) 지도신부는 한국으로 복귀한다.
한편 남가주 성령쇄신봉사회는 1986년남가주 소재 각 본당 기도회 회원들이 설립, 1990년 LA 대교구에 정식 등록된 비영리 단체이다. 또한 목적으로 ▲성령가족 상호 간 사랑의 친교와 협력 ▲각 기도 공동체의 창설 및 활성화 협조 ▲성령안의 새 생활세미나 및 영성피정 개최 ▲봉사자 자질 향상을 위한 각종 교육 ▲남가주 성령쇄신대회 주관으로 정했다.
<차용준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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