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시가 계속 늘어나는 보행자 교통사고와 관련 지난주부터 안전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13시간 동안 4명이 차량에 치는 사고가 발생해 또 다시 보행자 안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SF 경찰국에 따르면 11일 오전 6시께 파이낸셜 디스트릭 주변 새크라멘토 스트릿 횡단보도를 건너던 남성이 여성 운전자가 몰던 다지 차저 차량에 치었다.
로버트 캘로그 경관은 운전자가 베터리 스트릿 방향으로 왼쪽 턴을 하려다 보행자를 치게 됐다고 전했다.
피해자는 인근 병원으로 실려 갔지만 중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캘로그 경관은 “이와 유사한 보행자 사고들이 최근 늘고 있다”며 “5, 6시 등 새벽 이른 시간에는 길거리에 사람이 없을 거란 생각으로 운전하지만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도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5시15분께 37 애비뉴와 플톤 스트릿 사이에서 5세 소년과 베이비시터가 차에 치는 사고가 있었다. 경찰은 둘 다 병원에 입원 중이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또 3시간여가 지난 같은 날 밤 8시45분께 5가와 마켓 스트릿 사이에서 택시가 자전거 운전자를 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국에 따르면 2013년에는 21명의 보행자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이는 2007년 이래 최고치로 이중 6건이 지난 12월에 일어났다. 올해에는 벌써 5명이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벤네스 애비뉴에서 만 3명이 차에 치어 숨졌다.
샌프란시스코 경찰국의 그렉 서 국장은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늘려 1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나 많은 티켓을 발부했다”면서 “하지만 사고는 계속 되풀이되고 있다”며 보행자나 운전자 모두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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