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존 웨인 공항 근처의 잼보리 로드와 캠퍼스 드라이브 코너에 1,600채의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어바인 도시개발위원회는 지난 17일 미팅에서 ‘가든 커뮤니티스’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고급 아파트 건립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 방안은 내달 2일 오후 5시까지 이의 제기가 없으면 시의회 심의가 필요 없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볼링장, 2층짜리 피트니스센터, 건물 지붕 위 몇 개의 수영장, 공원, 테니스코트, 2개의 농구코트, 아동들을 위한 회전목마 및 놀이기구, 식당들과 소매업소 등이 들어선다.
‘엘리먼츠’라고 명명된 이 아파트 단지 빌딩은 56~67피트 크기이고, 지붕 위에 레크리에이션 시설을 갖춘 주차시설은 75피트가량이다. 1,600유닛의 아파트 중에서 95유닛은 카운티의 8만4,100달러 중간소득의 30~50%에 해당되는 저소득층에게 렌트한다. 학군은 샌타애나 통합교육구에 속한다.
‘가든 커뮤니티스’사 4명의 소유주 중의 한 사람인 스튜어트 포스녹은 “샌디에고를 포함해 남가주 여러 지역에서 아파트 단지를 건립해 왔고 여러 해 동안 어바인시에서 물색해 왔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405번 노스 메인 스트릿과 카트라이트 로드 코너에 457유닛의 ‘메트로폴리스’ 아파트 단지도 건립 중에 있다.
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는 구역은 ‘어바인 비즈니스 콤플렉스’로 보다 더 도시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고층 아파트 단지와 콘도들이 들어서고 있다. 당초 어바인시는 이 지역을 원래 엄격한 산업지구 조성을 구상했었다.
한편 이 프로젝트는 도시개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지만 공원과 농구코트에 일반인 출입과 교통체증 증가 우려를 낳고 있다. 그렉 스미스 도시개발위원은 “개인 아파트 단지에 일반인들의 출입 허락은 뒤뜰에 사람이 들어오는 것과 같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최악의 경우 농구코트에 일반인들의 출입을 허락하면 범죄의 불씨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건너편 ‘팍 플레이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교통혼잡으로 인해서 부동산 시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시 관계자들에 의하면 이번 프로젝트로 인한 교통혼잡은 시에서 허락할 수 있을 정도로 적정 수준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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