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 인상, 시의회 30일 내 계약 결정해야
오클랜드의 개인 쓰레기 수거 비용이 대폭 오를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주머니 사정이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시가 30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쓰레기 수거 회사와 새 계약을 하면서 비용이 기존보다 50%나 비싸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같이 쓰레기 수거 비용이 오를 지 모른다는 소식을 접한 오클랜드 거주 필 도믹씨는 할 말을 잃었다는 반응과 함께 “시청 내부에서 많은 모종의 딜(deal)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르네트 깁슨-멕엘하니 시의원은 “수거 비용 상승은 예상했지만, 50%까지 오른다는 데 시의회도 충격”이라며 “입찰을 통한 업자 선정이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는 잘 모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 정부는 3년의 기간동안 100만달러에 달하는 컨설팅 비용을 들여 2개 업체에 대한 정보만을 파악해 입찰을 진행, 논란이 일고 있다. 최종 입찰사로 정해진 웨이스트 매니지먼트(Waste Management)의 데이비드 터크 대변인은 시의회에서 “우리와 계약한다면 시와 회사, 커뮤니티 모두 윈-윈 할 걸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입찰사인 캘리포니아 웨이스트 솔루션의 데이비드 덩 대표는 10년 계약을 제안하면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보다 500만달러나 싼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앞으로 30일 내에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와 계약 여부를 결정, 서명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오클랜드시의 쓰레기 수거는 중단되게 된다. 새 계약은 2015년 7월부터 유효하게 된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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