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방인으로 살아온 세월의 회귀메모
▶ 6월 28일 출판기념회
추억의 강에 띄우는 쪽배
아동극과 더불어 일생을 살아온 주평(85)씨가 다섯번째 수필집 ‘추억의 강에 띄우는 쪽배’를 최근 출간했다.
팔순을 넘은 나이에도 본보에 ‘수필 산책’ 칼럼을 쓰는등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주평씨의 이번 수필은 낯선땅에서 이방인으로 살아온 세월의 회귀 메모이다. 주평 선생은 책의 머리말에서 “지난일들을 향해 뒷걸음치지 말라고들 하지만 나는 연어의 회귀습성처럼 추억의 강을 거슬러 올라가듯 과거로 내마음의 쪽배를 띄운다”고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고 있다. 서울의 신아출판사가 출판한 이 수필집(246쪽)에는 ‘내 나이 팔순의 고갯마루’를 시작으로 작가의 생각과 삶의 편린들이 다양하게 녹아나 있다. 주평씨는 “다섯번째까지의 수필집을 내놓게 된것은 다른 토양의 미국땅에 와 살면서 부딕친 갈등과 조국에 대한 향수등 귀소 본능의 표출”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8순을 넘어서도 계속 글을 쓸수 있는 힘은 한국일보의 ‘수필산책’ 고정칼럼에 정기적으로 글을 써온것이 큰 바탕이 됐다”면서 본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76년 산호세지역으로 이민 온 주평씨는 1990년 한인 최초의 극단 ‘금문교’, 1993년에는 아동극단 ‘민들레’, 1999년 노인극단을 창단하는등 지칠줄 모르는 높은 열정으로 왕성한 활동을 해왔었다. 그는 2004년 ‘주평 아동극전집 10권, 2007년에는 아동극에 외길 인생을 바친 ‘아동극과 더불어 반세기’자서전을 출간했었다. 이번 수필집은 지난 2007년 수필집 ‘뱃고동’ 출간에 이어 7년만에 선보이게 됐다. 주평씨의 다섯번째 수필집 출판기념회는 본보주관으로 오는 28일 오후6시 산호세 산장식당에서 열린다. 문의 (408) 374- 6393 (주평).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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