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한인교회 부설 은혜평생교육대학, 음악발표회도 가질 예정
은혜평생교육대학 박한진 부학감(앞줄 가운데)과 관계자들이 커리큘럼을 소개하고 자리를 함께 했다.
“음악에 재능이 있거나 음악을 좋아하는 한인들을 모아 한인 시니어 교향악단을 만들려고 합니다”
풀러튼에 있는 대형 한인교회인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부설 은혜평생교육대학은 2015년 봄 학기 음악수업을 통해 음악에 꿈이 있는 한인들을 위한 교향악단을 양성할 계획이다. 은혜한인교회는 현재 진행 중인 음악교실을 강화해 브라스 밴드와 교향악단을 구성한 후 학기 말 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박한진 부학감은 “다양한 교과목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에게 재교육에 대한 열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심어주기 위해 새로 추가된 학과목 중 시니어 악단 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혜평생교육대학은 현재 기타 초급반과 중급반, 오토하프반, 색서폰반, 드럼, 성악 등의 학과목을 진행 중에 있다. 이들 학과목에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연주를 모두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며 현악악기 연주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예정이다.
색서폰을 지도하고 있는 금영호씨는 “최대 30여명 단원을 생각하고 있고 학기 중 연습을 하고 졸업발표회 등을 통해 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음악에 관심이 있는 한인이면 나이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혜평생교육대학은 사군자반과 스마트폰 활용법반, 사진 동영상반 등을 이번 학기부터 추가해 학과목 선택을 다양하게 했다. 학생 동아리 활동으로 사진반과 시사좌담반, 노래반, 힐링 시니어밴드 활동 등을 조직해 별도 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종합 생활영어와 미국 생활법률 등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상식을 지도하고 있는 리처드 문씨는 “노후에 계속해서 뇌를 자극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언어를 배운다든가 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다”며 “시니어들의 육체와 정신건강을 위해 새로운 사회를 구성하고 삶의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자녀들이 할 수 있는 또 다른 효도”라고 지적했다.
평생대학 설립 때 학생으로 입학한 손우홍씨는 “나이가 들수록 규칙생활에서 벗어나 게을러지기 십상”이라며 “배움을 통해 새로운 자극을 받고 규칙생활로 들어가 긴장하는 것이 다시 젊어지는 기분을 들게 하는 것 같아 정말 좋다”고 말했다.
한편 은혜평생교육대학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40분까지 열린다. 2015년 봄 학기는 오는 3월7일부터 5월23일까지 개최되며 수강신청은 매주 주일 은혜한인교회 메인 로비 평생교육대학 부스에서 실시된다.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수시 접수가 가능하다. 수강료는 한 학기 100달러다.
문의 (714)863-7373, gracecec7@gmail.com이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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