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레시 솔란키 후보, 첫 출마해 당선 시 선거 역사상 최대 이변
나레시 솔란키(오른쪽 3번째) 후보가 유수연(4번째)씨 등 지지자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한인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던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서 인도계 나레시 솔란키(사업가)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
3일 실시된 3명을 뽑는 세리토스 시의원 선거에서 나레시 솔란키 후보는 인도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2,533표를 얻어서 3위를 차지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번에 세리토스 시의원에 첫 출마한 그의 당선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유권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ABC 통합교육구의 유수연 교육위원은 “나레시 솔란키 후보는 인도 커뮤니티 뿐만 아니라 미 주류사회로부터 지지를 받아온 후보이었지만 이번에 당선될 줄은 예상을 못했다”며 “세리토스시에 그만큼 인도 커뮤니티의 파워가 상당히 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하고 인도 커뮤니티는 축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이외에 애초에 당선이 예상되었던 마크 풀리도 현 세리토스 시장은 3,417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그는 현역 시장이라는 유리한 점과 이 지역에 잘 알려져 있는 정치인으로 이번에 무난히 재선됐다.
이와 아울러 세리토스 시장을 역임한 바 있는 짐 에드워즈 후보는 마크 풀리도에 이어서 3,053표를 얻어서 2위로 당선됐다. 이 지역 인사들로부터 폭넓은 지지를 받아온 짐 에드워즈 후보는 이번으로 세 번째 세리토스 시의원을 맡게 된다.
한인들의 관심을 모아온 그레이스 후 후보는 2,437(5위)표, 프랭크 요코야마 후보는 2,472(4위)표 청 보(6위) 후보 1,732표 등을 각각 차지해 낙선했다. 그러나 관계자들은 프랭크 요코야마 후보는 3위와 61표, 그레이스 후 후보는 96표 차이로 각각 100표 미만으로 임시투표 등 아직 남아 있는 표를 모두 개표하면 뒤집어질 가능성을 배재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 일찌감치 출마를 포기했지만 투표용지에 이름이 올라가 있는 제임스 강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77표를 얻었다.
한편 남가주 한인 밀집지역 중의 하나인 세리토스시의 한인 유권자는 3,100여명으로 한인들의 표가 시의원 당선에 중요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그동안 하워드 권, 조재길, 제임스 강, 티나 조씨 등의 선출직 공무원을 배출해 왔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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