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 회장 6월 말 임기 끝나… 노명수·정성남·이영희·이춘득씨 등 물망
▶ 일부선 권석대 회장 재임 가능성도 점쳐
올해 6월 말 임기가 끝나는 오렌지-SD 민주평통 차기회장에 누가 선임될 것인지 벌써부터 한인사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번 평통회장의 경우 권석대·정성남씨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이번에는 ‘선두주자’가 없는 형국이다. 그나마 정성남(전 한인회장)씨는 평통회장 최종 후보에까지 오른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후보 중의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다.
정성남씨는 “평통회장을 하고 싶다고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용히 있을 생각이다”며 “차기 평통위원을 신청할지 여부는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6년 동안 차기 평통회장 후보들이 거론될 때마다 빠짐없이 후보로 올랐던 노명수(전 한인회장)씨는 이번에는 평통회장이 될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점치는 한인들도 있다. 이들은 이제는 노명수씨가 평통회장을 할 때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노명수씨는 “이번에는 반드시 평통회장을 해야 한다는 말들을 주위에서 너무나 많이 듣고 있다”며 “지난번에는 평통위원 신청을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평통위원을 신청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일부 한인들은 권석대 현 회장의 재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들은 별다른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그동안 무난히 평통을 이끌어온 권 회장이 다시 한 번 더 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권석대 회장은 “평통사무처에서 한 번 더 평통회장을 하라고 하면 할 수 없지만 현재로서는 (이 문제)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평통회장이 낙하산 인사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하고 그렇게 되면 오렌지카운티에 분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현재 한인들 사이에 거론되고 있는 차기 평통회장 후보들은 이영희(샬롬합창단 단장), 이춘득씨 등이다.
이영희씨는 “대통령이 여성이고 현재 평통회장 4명이 여성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평통회장 후보라고 말들을 많이 하고 있다”며 “주위에서 그렇게 얘기를 할뿐 저는 아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활동하는 평통위원들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지역의 평통위원들도 차기 회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인사들은 “오렌지-SD 평통은 오렌지카운티에 회원들이 많고 위치적으로 샌디에고에서 미팅을 가지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오렌지에서 회장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오렌지 SD 민주평통의 권석대 회장에 따르면 LA 총영사관은 4월 초 평통위원 신청서를 접수할 예정으로 평통회장은 5월 말께 또는 6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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