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일대에서 자동차 밑에 장착된 배기가스 정화 부품인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s)를 절단해 도주하는 범죄가 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어 경찰 당국이 한인 등 주민들에게 주의령을 내렸다.
LA경찰국(LAPD) 올림픽 경찰서는 최근 LA 한인타운 일대 노상에 주차된 차량에서 자동차 배기관에 달린촉매 변환기를 절단해 도주하는 절도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해당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 촉매 절도범들은 인적이 드문 길거리에 주차된 일본산 차량을 집중적으로 노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의 매연을 제거해주는 부품인 촉매 변환기에는 백금 등 고가의 금속이 포함돼 이를 절도해 되파는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자동차에 시동을 걸었을 때 평소 접하지 못한 굉음이 울릴경우 촉매 변환기가 절단된 것으로 볼 수 가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중고 촉매 변환기는 LA카운티 일대 고철상 등에서200~500달러 선에서 매입되고 있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촉매 변환기를매입해 판매자에게 현금을 건네는행위도 자칫 장물취득 등의 혐의로 처벌받을 수 있어 관련 업계 종사자들의 각별한 주의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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