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타임스 4지구 시의원 결선 판도 분석
▶ 선두 램지 현직 인사이더들 지원 힘 입어
오는 5월19일 실시될 LA 시의원 선거 결선에서 한인 데이빗 류 후보가 속한 4지구가 치열한 경합이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주 예비선거에서 류 후보는 한인 밀집지역뿐 아니라 밸리 셔먼옥스 등 비한인 지역에서도 선전을 한 것으로 나타나 결선에서도 주류사회 유권자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9일 LA 타임스는 캘리포니아 섹션 1면에 LA 시의원 4지구 선거를 상세히 분석한 기사를 통해 이같이 전하고 아직까지 4지구 결선에서 확실히 우위를 점한 후보가 없다며 박빙의 승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임시투표와 투표소의 우편투표 결과로 인해 아직 시 선거관리국의 공식적인 결선 진출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류 후보 캠프 측도 큰 이변이 없는 한 2위로 결선 진출이 확정적인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결선 선거 캠페인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4지구 내 지역별 예비선거 득표 현황을 보여주면서 데이빗 류 후보가 한인타운 인근과 행콕팍 등 한인 및 아시안 밀집지역뿐 아니라 셔먼옥스와 할리웃힐스 등 주류사회 커뮤니티 중 상당수 지역에서도 최다 득표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류 후보가 선거 캠페인 운동 당시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으로 일일이 가가호호 방문하며 유권자들이 선거 캠페인 초반 당시 류 후보에 대해 잘 알지 못했으나 그의 꾸준한 노력덕택에 유권자들 표심잡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신문에 따르면 데이빗 류 후보의 경우 캠페인 활동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치는 선거자금으로 40만달러 이상을 모아 4지구 내 후보들 중 줄곧 선두를 달려 왔으며 이는 결선 상대인 램지 후보보다 11만달러나 더 많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신문은 이어 데이빗 류 후보가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한인을 비롯한 아시안 커뮤니티 이외에도 주류 백인 커뮤니티를 공략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공약 마련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신문은 예비선거를 1위로 통과한 캐롤린 램지 후보의 경우 그간 4지구 지역 내에서 꾸준히 활동한 이력을 바탕으로 강력한 네트웍을 구축하고 있으며 현역 시의원인 탐 라본지 의원의 공식 지지를 받고 있어 시의회 ‘인사이더’로 분류되고 있다며 5월 결선은 현재 시의회와 가까운 인물인 램지와 시의회 ‘아웃사이더’ 후보 간 맞대결 구도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3일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10지구 시의원으로 연임에 성공한 허브 웨슨 시의장은 9일 캐롤린 램지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의사를 밝혔다.
이에 대해 LA타임스는 한인타운 선거구 재조정 이슈로 한인사회의 반발을 산 웨슨 시의장이 이를 의식해 한인 데이빗 류 후보의 상대인 램지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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