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거 1주일 앞, 단 와그너, 존 무어락, 나즈 나마지 등 3명 각축
어바인과 터스틴 등이 포함되어 있는 가주 상원 37지구 보궐선거(17일)가 1주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누가 당선될 것인지에 한인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현재 가주 상원의원 후보로 나서고 있는 단 와그너(가주 하원의원) 후보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될 경우 최석호 어바인 시장이 공석이 되는 가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만일에 최석호 시장이 가주 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면 공석이 되는 어바인 시장 선거도 치러야 하며, 어바인 시장 선거에 한인후보가 출마할 것인지 여부도 벌써부터 일부 한인들 사이에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투표소 한인 자원봉사자 그룹인 ‘코리아 폴워커 클럽’의 구자윤씨는 “가주 상원 37지구 보궐선거에서 누가 당선될 것인지에 따라서 앞으로 가주 하원의원, 어바인시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있다”며 “다음 주 실시되는 선거를 관심 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 상원의원 자리를 놓고 3명의 후보들이 한창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미 주류사회 정치인들 중에서는 단 와그너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고 미리 예상하고 가주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져 놓은 사람도 있다. 반면 제프리 랄로웨이 어바인 부시장은 하원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이같이 단 와그너 후보의 우세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OC 레지스터지가 9일 인터넷 판으로 보도했다.
단 와그너(54) 후보의 모금액은 37만1,000달러, 존 무어락(59·전 OC 수퍼바이저) 10만8,000달러, 나즈 나마지(47·정치보좌관) 후보가 1만1,00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단 와그너 후보는 현재 모금액 중에서 11만8,000달러가 남아 있는 반면 존 무어락 후보는 8,000달러의 빚을 지고 있다.
한편 가주 상원의원 37지구는 어바인, 터스틴, 오렌지, 빌라팍, 레익 포레스트, 코스타메사, 헌팅턴비치, 뉴포트비치, 알리소비에호, 미션비에호 등의 도시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선거에서 과반수를 득표할 경우 당선이 확정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오는 5월19일 결선투표에서 경쟁자와 또 다시 접전을 펼쳐야 한다.
<이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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