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소 고집’ 업주 매년 한번 무료점심 제공
스티브 황보(왼쪽 끝) 라팔마 시의원과 직원들이 점심식사에 앞서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 식당업주가 매년 한 번씩 라팔마시 공무원들을 위해서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업소는 라팔마시에 있는 ‘황소고집’(대표 문영희) 식당으로 지난 4년 동안 불고기, 잡채, 부침개 등을 비롯해 각종 한국 음식들을 준비해 경찰, 소방국, 행정직원 등 50여명에게 대접하고 있다.
문영희 사장은 올해에는 지난 11일 점심시간에 라팔마 시청에서 장만한 음식을 제공했다. 문 사장은 “라팔마시 경찰과 소방관들을 비롯해 시청 직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조그마한 정성을 표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할 생각으로 매년 1, 2월에 해왔는데 올해에는 개인 사정상 늦어졌다”고 말했다.
문 사장은 또 “매년 한 번 제공하는 한국 음식이지만 이 음식을 통해서 라팔마시 직원들이 한국 음식문화를 자연스럽게 접하고 이해하는 즐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에 재선에 성공한 스티브 황보 라팔마 시의원은 “문영희 사장은 딸과 함께 새벽부터 직접 정성껏 음식을 준비해 라팔마시 공무원들에게 대접하고 있다”며 “문 사장은 라팔마시 커뮤니티 일원으로 적극 동참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에 대해 너무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티브 황보 시의원은 또 “이같은 행사를 통해서 한인들과 시 직원들이 보다 더 가까워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 직원들이 한인 비즈니스 업주들과도 더욱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라팔마시는 오렌지카운티에서 시 인구 대비 한인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피트 김씨가 시장, 스티브 황보씨가 시의원으로 정치활동을 하고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