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사추세츠 주에서 미국의 국조인 흰머리 독수리(사진)를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아름답고 늠름한 모습의 흰머리 독수리는 30년 전까지 매사추세츠 주에서 보기가 불가능했었다. 그러나 환경이 개선되면서 이 아름다운 맹금류 독수리를 목격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밀튼 소재 블루 힐스 트레일사이드 뮤지엄의 노먼 스미스 디렉터는 멸종 위기에 처했던 야생 조류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이 시행된 1973년 이후 법적으로 DDT의 사용이 금지되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 흰머리 독수리의 개체수가 전국적으로 늘어난 결과 이제 매사추세츠 주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980년대 중반 콰빈 저수지에 도입됐던 흰머리 독수리 보호 프로그램의 덕택으로 1988년까지 모두 41마리의 흰머리 독수리가 방사됐고 이들이 번식하기 시작해 야생에서는 1902년을 마지막으로 목격됐던 흰머리 독수리를 이제는 쉽게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먹이사슬의 최정점에 위치해 있는 흰머리 독수리의 번식유형을 모니터 하다가 보면 주 내에 서식하는 동물들에게 장기적으로 미치는 환경적인 영향이 주민들에게도 그대로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며 정부와 민간 환경단체, 동물 보호 단체들의 환경보호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을 매쓰 주에 돌아온 흰머리 독수리들이 잘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겨울철에 퀘벡이나 온타리오, 메인 주에 서식하는 흰머리 독수리들이 그 곳의 강과 호수가 얼어붙어 보다 먹이를 구하기 쉬운 매쓰 주로 이주해 오고 있는 것도 주 내 흰머리 독수리의 개체 수 증가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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