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양쯔강 유람선 침몰
▶ 선체 인양작업에 무게
중국 양쯔강 유람선 침몰사고가 440여명이 사망·실종하는 ‘대형 참사’로 기록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당국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4일 사고 선박인 ‘둥팡즈싱’ (동방의 별)호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여 시신을 추가로 인양, 오후 6시 현재까지 사망자가 77명으로 늘었다고 사고현장 구조센터 브리핑에서 밝혔다.
추가로 구조된 사람이 없어 생환자는 선장 등 14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모두 456명의 유람선 탑승자 가운데 이들 생환자를 제외한 442명이 사망·실종상태인 셈이다.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 둥팡즈싱호가 침몰한 이후 국제기준에 따른 선박사고 조난자 생존선인 72시간을 넘기면서 구조작업도 사실상 마무리될 전망이다.
중국 언론은 당국이 72시간 이후에는 추가적인 선박 내부 생존자 확인과정을 거쳐 선체를 바로 세워 인양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당국은 전날 밤부터 선체 내 에어포켓(공기층) 소실 우려 등을 무릅쓰고 강물 위로 드러난 선박 바닥에 가로 55㎝, 세로 60㎝ 크기의 구멍 3개를 뚫고 잠수요원을 투입하는 등 필사적인 구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생존자를 발견하지 못한 채 선내에 있는 시신을 추가로 인양하는데 그쳤다.
중국 당국은 선내 여러 곳에 에어포켓이 존재할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왔으나 이마저도 희미해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침몰사고에 대한 원인 조사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이날 주재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에서 침몰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사고원인을 엄정하게 조사해 한 점의 의심도 없이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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