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보 창간 46주년 기획-모바일시대 한인 라이프스타일
▶ 카톡·정보검색·동영상·앱이용 다양
LA를 비롯한 미국 내 주요 대도시 지역 한인들은 거의 대부분이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고, 전체의 90%가 소셜네트웍 서비스(SNS)와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고 있으며, 응답자 3명 중 2명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통해 온라인 뱅킹을 이용하는 등 ‘모바일 문화’가 한인들의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본보가 창간 46주년을 맞아 LA와 뉴욕·뉴저지, 워싱턴 DC 등 미국 내 주요 대도시 한인 밀집지역 거주 한인 5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인 스마트폰 및 모바일 서비스 이용도 및 적응도’ 설문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이번 설문조사 응답자들 가운데 현재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비율은 96.3%에 달했고, 특히 60대 이상 연령층에서도 4명 중 3명꼴인 76.9%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 연령층에 걸쳐 모바일 시대 적응이 이뤄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모바일 기기 사용과 함께 최근 더욱 보편화되고 있는 온라인 샤핑 및 온라인 뱅킹도 한인들의 활용도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뱅킹 이용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과반 이상인 57.5%는 자주 이용한다고 답했고 가끔 이용한다는 응답자도 29.9%에 달해 온라인 뱅킹 이용자가 거의 10명 중 9명에 육박했다.
또 온라인 뱅킹 이용 방법으로는 컴퓨터를 통해서가 35.7%로 나타났고, 모바일 기기로만 이용한다는 응답도 23.4%에 달했다. 또 둘 다 이용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40.9%를 차지, 스마트폰 등을 이용해 모바일 뱅킹을 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3분의 2에 육박하는 64.3%로 나타났다.
아마존이나 이베이 같은 온라인 샤핑 사이트 이용 현황조사에서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80.1%에 달해 5명 중 4명꼴로 온라인 샤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 중 아마존 닷컴을 이용해 본 사람은 69.1%, 이베이 닷컴 이용 경험자는 55.9%에 달했다.
조사 대상 한인들은 스마트폰 이용 때 가장 좋은 점으로 ‘메신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편리’(41.4%)에 이어 ‘정보검색 편리’(37.6%)를 꼽았고,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사용’은 14.4%, ‘사진과 동영상 촬영 용이’는 4.6%로 비교적 낮게 나타나 한인들은 모바일 기기 사용에 있어 ‘소통과 정보’를 우선시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마트폰 사용 목적에 대한 질문에서는 10, 20대와 같이 연령이 낮을수록 게임 및 SNS에 대한 비중이 컸으며 30대와 40대에서는 이메일, 뉴스 확인, 인터넷 정보검색 등 스마트폰을 업무에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조사에서도 남성들은 뉴스, 이메일 등 사무적인 용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반면 여성은 영화/드라마 시청이나 음악감상, 인터넷 정보를 얻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또 한인들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으로는 아이폰을,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로는 버라이즌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뚜렷한 선호도가 드러났다.
응답 한인들의 스마트폰 사용 용도는 전화 통화와 문자 메시지 등 기본용도 외에 ‘카카오톡’과 같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부터 이메일 및 뉴스 확인, 인터넷 정보 검색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한인들이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는 스마트폰의 경우 애플 아이폰 보유 비율이 51.9%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이어 삼성(38.7%)과 LG(7.5%) 등 한국산 제품이 46.2%를 차지, 애플 대 한국산 비중이 거의 대등한 수준을 보였다.
반면 한인 태블릿 PC 사용자의 경우는 애플 아이패드 보유 비율이 68.8%에 달해 3명 중 2명꼴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사 대상 한인들의 이동통신 서비스 회사 가입 비율은 버라이즌(53.9%), AT&T(28.8%), 티모바일(12.0%), 스프린트(4.9%)의 순이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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