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피해가정에 대한 소셜워커의 감독소홀로 13세 소년이 거의 사망 직전에 이르는 사건이 발생해 LA 카운티 정부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LA타임스는 지난 7일 계부의 무차별적인 폭행과 학대로 현재 중태에 빠져 있는 페르난도 가르시아군에 대한 조사과정에서 소셜워커가 이 가정에 대한 폭행 가능성을 인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을 방치했다 이번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자체적으로 이 직원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신문은 사건 당일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가르시아군의 온몸에 폭행과 학대로 인한 상처가 있음을 발견했으며, 아이 엄마의 남자친구인 로드리고 헤르난데스(23)가 이미 가정폭력의 전과가 있어 아동보호국(DCFS)의 감시 대상자에 포함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경찰은 지난 2009년 2월과 9월 가르시아의 모친이 이전 남자 친구로부터 학대와 폭행을 당해 두 차례 이상 DCFS에 신고했지만 별다른 조치 없이 케이스가 모두 종결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외에도 아동보호국은 가르시아군이 입원 후 소셜워커가 남은 어린 자녀들을 그대로 집안에 방치하는 등 이번 가정폭력 사건과 관련해 규정대로 조치를 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방침이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