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에 가족여행 실시간 공개는 위험
▶ 전기플러그 모두 뽑아 누전사고 예방
[여행 시 빈집 안전수칙]
장기 휴가를 떠나면서 철저한 휴가 준비뿐만 아니라 비어 있을 집에 대한 대비 또한 철저히 해놓아야 걱정 없이 휴가를 즐길 수 있다. 지나친 걱정은할 필요 없지만,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리 대비하는 것은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꼭 필요한 일이다.
대비를 잘 해두면 피해 자체가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은 물론이고, 예상했던 불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해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 즐거운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 왔을 때 무슨 일이 벌어져 있다면 그것처럼 기분나쁜 일이 또 어디 있겠는가.
여행으로 장기간 집을 비우는 동안 기본적인 빈 집 안전수칙을 알아보자.
▷이웃에게 맡기기
가장 간단하고 안전한 방법이다.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집안에 들여놓고, 화분에 물을 주고, 고양이가 있다면 먹이와 리터 박스 청소를 부탁하면 더없이 좋다.
차고의 차도 안전한지 봐줄 수 있다. 아파트라면 혹시라도 발생할 수 있는 파이프 공사 등으로 차를 옮겨야 할 경우도 생길 것을 염두에 두고 차 키도 맡길 수 있다.
▷SNS에 여행 중임을 공개하지 않기
SNS에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을 공개해 집에 도둑이 드는 일이 빈번히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실시간 위치 생중계를 하는 사람들은 여전히많다.
친구들에게만 공개되어 있고, 자신만은 그런 위험에서 예외일 것이라 생각해서 하는 행동이겠지만 정확히 어디서 누가 나의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는 일이다. 나쁜 일을 마음먹은 이들에게 오늘부터 정확히 2주 동안 내 집이 비어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주는 위험천만한 일을 스스로 하지는 말자.
▷경찰 또는 지역 단체에 도움 청하기
잠깐 주말 사이 집을 비우는 것이라면 그럴 필요 없지만 장기간 휴가를 떠날 경우 지역 경찰에게 알려줄수 있다. 작은 타운이라면 더더욱 경찰이 순찰하는 동안 기꺼이 집과 주변의 안전을 점검해줄 수 있다. 시큐리티 알람이 설치되어 있다면 이웃에게 집 열쇠와 알람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아를 알람회사와 경찰에게 이웃이 대리인의 자격임을 알려줄 수 있다. 또한 지역마다 로컬 네이버후드 워치 프로그램이 있으므로 도움을 청할 수 있다.
▷커튼·블라인드는 가릴까 오픈할까
안을 쉽게 들여다 볼 수있다는 걱정에 커튼과 블라인드를 모두 가리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여행을 떠날 때는 집에 있을 때 하던 그대로 하는 것이 좋다.
커튼을 활짝 열어둘 필요도 없지만 완전히 가려진 채로 장기간 방치되면 누군가의 눈에는 오히려 사람이 없음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일 수있다.
원래대로 두고, 화분이나 꽃을 놓아 시야를 가릴 수 있겠다. 바깥에서 보이는 범위 내에서 비싼 물건들(컴퓨터, 전자 기기, 보석 등)은 말끔히 치워놓아야 한다.
▷불은 라이트 스위치 타이머를 이용해 밤 시간에만 켜지도록
낮과 밤 할 것 없이 불을 환히 켜놓고 가면 전기세 낭비를 초래한다.
스위치 타이머를 이용해 어두워지는 밤 몇 시간 동안 램프를 켜놓았다가낮에는 꺼지도록 하자. nextag.com을 방문하거나 ‘light switch timers’로 검색하면 적당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우편물 배달 유보 신청하기
집 앞에 쌓여 있는 신문과 우편물만큼 타겟이 되기 쉬운 사인이 없다.
USPS.com에 연락하면 집으로 배달되는 우편물을 지역 우체국에서 보관해 주거나 다른 주소지로 보내는 등 직접 관리해 준다.
▷플러그 뽑아놓기
컴퓨터, 밥솥, 전기 주전자, 토스터, 커피 머신 등 항상 꼽혀 있는 플러그는 모두 뽑아놓고 가면 좋다. 전기절약 뿐만 아니라 혹시라도 있을 수 있는 누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스페어 열쇠 치워놓기
집집마다 비밀장소에 스페어 열쇠를 보관하는 경우가 많다. 도어 매트, 화분 받침대 아래, 전등 속 등 다양한 비밀장소가 있지만 도둑들은 비밀장소를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집 밖에 있는 스페어 열쇠는 반드시 집 안의 안전한 장소로 옮겨놓고 떠나자.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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