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커 매쓰주지사, 연방정부 난민수용계획에 적극지원 시사
독일 하노버 공항에 내린 시리아 난민들, 시리아 난민들이 독일 하노버 공항에 내리고 있다.
베이커 매쓰 주지사 시리아 난민 받아들이기로
-군사 기지 오픈해 맞을 준비 완료
찰리 베이커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현재 유럽에서 큰 논란을 야기하고 있는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드리기로 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지난 10일 매사추세츠 주는 현재 시리아를 탈출해 유럽으로 망명하고 있는 난민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으며 미국 연방 정부가 유럽 국가들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난민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기로 결정한다면 매쓰 주는 인도주의 적인 차원에서 이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베이커 주지사는 국제사회 내에서 차지하는 미국의 위치를 고려할 때 이러한 문제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이며 그 결정은 주정부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연방정부의 결정이 내려진다면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당초 결정했던 1,500명의 난민을 받아들이는 계획에서 크게 규모를 넓혀 새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10월1일부터 1만 명의 난민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난 주 밝힌 바 있다. 14일 현재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주 1만 명의 시리아 난민을 받아들이는 계획에 대해 발표한 후 결코 말처럼 쉬운 것 많은 아닌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하는 이슈라는 여론의 변화에 대해 주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베이커 주지사는 “연방정부가 주도권을 쥐고 결정해야 할 일이지만 나는 그들이 분명히 미국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스턴 대학교 공중보건 대학원의 산드로 갈레아 학장은 “미국은 이민자의 나라이며 이민자들과 망명자들을 받아들임으로써 발전했다.
우리는 부유한 나라로서 절대 절명의 위기를 맞고 있는 난민들을 도와야 할 도덕적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국 미국 정부가 1만 명의 난민을 받아드리기로 결정함으로써 수백만의 난민을 수용해야 하는 입장인 유럽 연합에 도움이 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 이스턴 대학 국제관계학과의 데니스 설리반 교수는 “독일은 80만 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들은 독일임으로 그 많은 난민들을 수용할 수 있을 것이다. 독일이 그렇게 한다면 우리 미국도 5년간에 걸쳐 10만 명을 수용하는 것도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우리는 전국에 걸쳐 10만 명을 분배해 수용할 수 있으며 미국에는 언제나 노동력이 부족한 주들이 존재해 왔다”고 말했다.
미국 국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시리아에서는 이미 400만 명의 난민이 자국을 떠난 상태이며 이와는 별도로 1,200만 명에 달하는 시리아인들이 이미 이동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쓰 주는 지난 패트릭 주지사 시절 케이프 코드와 치코피 등에 소재한 군사기지를 오픈해 남쪽 국경을 월경해 들어오는 어린이 1,000명을 수용할 준비를 마친바 있으며 만약 시리아 난민들을 받아들이면 이들을 이곳 군사기지에 나누어 수용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박성준 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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