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과음을 하다보면 다음날 숙취 때문에 괴롭기 마련이다.
워싱턴 포스트는 전날 마신 술로 인한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숙취는 알콜을 자신의 대사 능력 이상으로 남용해 발생한다. 알콜은 이뇨를 촉진하기 때문에 탈수 증상을 초래하는 데 이 때문에 숙취가 생긴다. 에탄올은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로 대사돼 체내에 남아 염증을 유발한다.
미국 국립알코올연구소(NIAAA)에 따르면 알코올은 위벽 등을 자극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는 글루타민 생성을 방해한다. 알콜이 몸에 들어가면 우리의 몸은 숙취를 위해 글루타민을 생성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숙면도 방해한다.
알콜의 부작용으로 현기증이 나거나 갈증을 호소하고 두통과 피로 등을 느끼게 된다.
아쉽게도 숙취를 해소할 수 있는 묘약은 없다. 하지만 숙취의 고통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무색에 가까운 술을 마셔라
옥수수와 호밀로 만든 버번 위스키나 다크 럼 같은 색이 진한 술은 다음날 숙취를 더 많이 유발한다.미국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에 따르면 이런 술은 보드카와 같은 무색 술에 비해 숙취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우리 몸에 들어가면 포름알데히드와 같은 독성 물질을 만든다.
▲샴페인은 피해라
콜로라도 대학 연구팀은 최근 실험을 통해 탄산 음료와 알콜을 혼합한 샴페인이 실제로 몸에서 더 빨리 흡수가 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샴페인은 더 쉽게 취할 수 있지만 다음날 아침에 숙취 때문에 괴로울 수 있다.
▲술 마시는 동안 자주 물을 마셔라
몸에 충분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시면서 충분한 양의 물을 함께 섭취하게 되면 숙취 해소 뿐 아니라 지친 간을 회복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잠을 자기 전에 물 한잔만 마셔도 술에 덜 취하게 되고 다음날 아침에 일어날 때 불괘한 입냄새도 완화시킬 수 있다.
▲얼음을 넣어 마셔라
술에 얼음을 넣어 마시면 얼음이 녹으면서 알콜과 희석돼 도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술 마시기 전에 충분히 먹어라
공복에 술을 마시면 흡수력이 빨리 더 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음주 전 지방이나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위를 보호하는 방패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알콜 흡수를 더디게 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위에 부담을 줄일 수 잇다. 특히 술을 마시기 전에 연어, 호두, 참치 등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된다. 참지에 들어 있는 메티오닌은 알콜을 해독하는 간의 운동을 돕기 때문에 숙취에 좋다. 연어도 칼륨이 풍부해 전해질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비타민을 섭취하라
비타민 B와 비타민 C, 마그네슘 등은 알콜을 분해하고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로 생성을 억제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담배 피지 마라
흡연은 건강에 나쁘기도 하지만 숙취에도 좋지 않다. 담배의 니코틴은 두통을 유발하고 염증을 잘 일으키는 화학 물질인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숙취 해소를 방해한다.
▲술 마시지 마라
숙취 해소에 가장 좋은 방법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다. 만약 술을 피할 수 없다면 되도록 적게 마시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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