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당후보 지지도는 반기문 31% - 김무성 20% - 유승민 6%
▶ 실제 여당 대권주자 가능성은 김무성 예상이 44%로 압도
올해 2016년은 한국과 미국에서 총선이 치러지는 선거의해다. 한국에서는 4월에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치러지면서 미주 한인들을 비롯한 재외 유권자들도 이 총선에서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뽑기 위한 정당 선택에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다. 미국은 올해 총선과 함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뒤를 잇는 차기 대통령을 뽑는 대선이 함께 치러지는 가운데, 한국에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후임을 뽑는 대선이 바로 내년으로 다가오면서 한미 양국의 대선 및 재외선거에대한 미주 한인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재외선거를 통해 올해 한국 총선과 내년 한국 대선에서 미주 한인들의 표심이 주목되고 있고, 이와 동시에 미국 시민권자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투표 참여가 강조되면서 올 11월에 열리게 될 미국 대선도 올해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본보는 2016년 신년 특집 기획으로 한국과 미국의총선거 및 대통령 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와 지지 성향 등을 살펴보는 여론조사를 미 전국 주요 대도시 지역의한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LA와 뉴욕, 워싱턴DC,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내 주요 대도시 한인 밀집지역에거주하는 한인 남녀를 대상으로 참여자가 직접 설문지에대해 답변을 작성하는 무작위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총 1,158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한국 차기 대선 예측 및 지지 성향
이번 여론조사에서는 먼저 향후한국 정치 구도에서 가장 관심이 높은 차기 대통령 선거에 대한 예측 및잠재적 대선 주자 선호도에 대한 질문을 했다. 이에 대한 질문은 여야로나눠 잠재 대선 주자들에 대한 선호도(지지 후보 선택)와 각 당별 최종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에 대한 예측으로 나누어 제시됐다.
◆대통령 당선 가능성
설문 참여자의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2017년 한국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10명 중 3명 꼴인 29.6%가 김무성 현 새누리당 대표를 꼽아 가장 가능성 예측도가 높게 나타났다.
김무성 대표 다음으로는 반기문현 유엔사무총장이 실제 출마 가능성 여부와 관계없이 미주 한인들이생각하는 차기 한국 대통령 가능성이 두 번째로 높은 인물로 꼽혔다. 반기문 총장을 꼽은 설문 참여자는 전체의 22.8%에 달했다.
이어 야권 잠재 대선주자들 가운데 문재인 현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0.0%의 선택을받았고, 이어 박원순 현 서울시장이7.6%, 그리고 최근 더불어민주당(구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안철수 의원이 2.6%로 뒤를 이었다.
◆여당 대선주자 선호도 및 가능성
이번 여론조사 설문 응답자들은 김무성 새누리당 현 대표가 차기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권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고 잇는 반면 선호도에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한국 대선에서 여당(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설문응답자의 31.1%는 반기문 총장을 선택해 20.4%의 김무성 대표를 앞질렀다.
반면‘ 2017년 한국 대선에서 실제로 누가 여당(새누리당)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측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김무성 대표를 꼽은 응답자가 43.8%에 달해 압도적으로 많은 반면 반기문 총장을꼽은 응답자는 0.3%에 불과했다.
이는 한인 응답자들 가운데 반기문 총장을 차기 한국 대통령 선거의유력 주자로 지지하는 비율은 높지만 한인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반 총장이 실제 대선에 출마할 가능성은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음을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야당 대선주자 선호도 및 가능성
내년 한국 대선에서 야권의 대선후보를 예측하는 질문에서 미주 한인 응답자들은 문재인 현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지난 대선에 이어 다시 한번 야권 후보로 대선에 도전하게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야권 후보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안철수 의원을 더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한국 대선에서 야권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설문 응답자의20.4%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꼽았고안철수 의원을 꼽은 응답자도 19.6%가 돼 박원순 시장과 안철수 의원이투 탑을 이뤘다. 이어 문재인 대표를꼽은 응답자는 17.2%로 나타났다.
그러나 ‘2017년 한국 대선에서 실제로 누가 야당 최종 대선 후보가 될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설문 응답자의 10명중 3명 꼴인 30.3%가 문재인 대표를선택해 위 질문과 대조적인 결과를보였다. 여기에서 박원순 시장을 꼽은 응답자는 23.2%였고 안철수 의원이라는 응답은 16.6%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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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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