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지지도 새누리 34%, 새정연 22%, 신당 10%
▶ 맞대결 때 김무성-문재인 54 :45%, 김무성-박원순 52 : 47%

올해 재외선거를 앞두고 미주 한인 유권자의 60%는 선거 참여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총영사관 관계자들이 재 외선거 등록을 받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한국 차기 대선 가상대결 지지도
이번 미주 한인 여론조사에서는내년 한국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여당과 야권 후보를 가정한 가상 맞대결 선호도 조사도 이뤄졌다. 여권에서는 김무성 대표와 반기문 총장, 야권에서는 문재인 대표와 박원순 시장을가상 대결 주자로 선정하고 각각의맞대결 가능성에 대한 지지도를 물었다.
◆김무성-문재인
여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야권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선 맞대결을펼친다고 가정한‘ 만약 2017년 한국대선에서 김무성-문재인 양자 대결이 이뤄지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김무성 대표를선택한 응답자가 54.5%, 문재인 대표를 선택한 응답자는 45.5%로 김무성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후보간 지지율 격차는 9%포인트였다.
◆김무성-박원순
여당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야권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대선 맞대결을 펼친다고 가정한 ‘만약 2017년 한국 대선에서 김무성-박원순 양자 대결이 이뤄지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김무성 대표 52.5%, 박원순 시장 47.5%로나타났다. 역시 김무성 대표가 더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지만지지율 격차는 5%포인트로 김무성-문재인 양자 대결시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반기문-문재인
여당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반기문 총장 대선 후보 영입이 이뤄질 경우를 가정한 ‘만약 2017년 한국 대선에서 반기문-문재인 양자 대결이이뤄지면 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68.2%가반기문 총장을 선택했고 문재인 대표지지율은 31.8%에 불과했다. 반기문총장이 실제 한국 대선 주자로 등장할 경우 미주 한인들 사이의 지지도가 매우 높을 것임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다.
◆반기문-박원순
‘만약 2017년 한국 대선에서 반기문-문재인 양자 대결이 이뤄지면누구를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기문 65.9%, 박원순34.1%로 나타나 역시 반기문 총장에대한 지지도가 야권 후보에 비해 2배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미주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는 어느 가상 맞대결 구도에서도 여당 후보가 더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선 재외선거 참여도 및 선호도
◆재외선거 참여도
올해 4월 실시되는 한국 제20대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과반수의 미주 한인들은 재외선거를 통한 총선참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 국적 보유자들만을 대상으로 한‘2016년 한국 총선 재외선거에 투표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대해 '꼭 하겠다'는 응답이 20.9%‘, 할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37.7%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0명 중 6명 꼴에 육박하는 58.6%가 총선 재외선거 참여의향을 밝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질문에 대해 ‘별로 없다'라는응답은 28.9%, ‘전혀 관심없다'라는응답은 12.1%로 나타나 응답자의41%는 총선 재외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내년 말에 실시될 예정인 차기한국 대통령 선거를 위한 재외선거에 대해서도 미주 한인들의 참여 의향도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재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한국 국적 보유자들만을 대상으로 한‘2017년 한국 대선 재외선거에 투표하실 의향이 있으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꼭 하겠다'는 응답이 23.6%,‘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38.2%로나타났다. 응답자의 10명 중 6명에해당하는 61.8%가 재외선거 참여 의향을 밝힌 것으로 집계돼, 총선 참여의향을 밝힌 58.6%보다는 약간 높게나타났다.
또 이 질문에 대해 ‘별로 없다'라는 응답은 27.4%, ‘전혀 관심없다'라는 응답은 10.8%로 나타나 응답자의38.2%는 내년 대선 재외선거에 적극적인 참여를 꺼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 총선 지지 정당
올해 4월 실시될 한국 총선에서각 정당들에 대한 미주 한인들의 지지도는 새누리-민주-신당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 국적자들을 대상으로 한‘2016년 한국 총선 재외선거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새누리당을 지지하겠다는응답이 33.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더불어민주당(구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1.8%였고, 아직 실체는 없지만 안철수 신당이 결성될 경우 이를 지지하겠다는응답도 10.2%로 나왔다.
이밖에 정의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2.7%였고, 지지 정당이 없다는응답도 31.5%나 됐다.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미주 한인들 10명 중 3명은 재외선거에서 지지 정당이 없다고답해 한국 총선에 대한 거리감을 나타냈다.
연령대별로는 새누리당에 대한 지지도는 60대에서 64.7%로 가장 높은것으로 나타났고, 더불어민주당(구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도는 30대에서 36.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외선거 등록
올해 한국 총선을 앞두고 재외선거에 투표할 수 있는 등록자들은 10명중 2명 꼴에 불과했지만 재외선거 등록을 앞으로 할 의사가 있다는 한인들이 전체의 절반을 넘었다.
한국 국적자들을 대상으로 한‘2016년 한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한선거인 등록을 하셨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선거인 등록을 했다'는 응답은 20.2%로 나타나 이미 선거인등록을 마친 한인들의 수는 많지 않았다.그러나 ‘아직 한 했지만 할 생각이 있다'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차지하는 51.9%로 나타나 많은 미주한인들이 총선 재외선거에서 등록을하고 투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거인 등록을 할 생각이 없다'는응답은 27.9%였다.
<
김형재, 배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