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권자 10명 중 9명 “유권자 등록돼 있거나 하겠다”
▶ 미국 대선 투표 “ 꼭 하겠다” 47%“ 할 생각 있다”도 30%

시민권을 가진 미주 한인들은 미국 대선 투표 참여 의지도 높았다. 한인 유권자들이 투표소에 나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 고 있는 모습.
◆미국 대선 민주당 후보 지지도 및가능성
한인들은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 국무장관인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65%로 압도적 지지에 나섰다. 경제민주화와 민생복지를 대선 화두로 내걸은 버니샌더스 후보는 11.6%에 그쳤다. 이어마틴 오말리 후보 1.9%, 기타 1.4% 순이다. 응답자 중 민주당 후보 지지 대상을 ‘잘 모르겠다’고 선택한 비율은20.1%로 나타났다.
한인들은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아내라는 점, 오바마 행정부 초기 4년 동안국무장관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점에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지지도와 상관없이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지명될 출마자로는 역시 힐러리클린턴 후보가 72.9%로 1위를 달렸다. 버니 샌더스 후보는 4.6%, 마틴 오말리 후보는 1.6%, 기타 0.8%‘, 잘 모르겠다’ 20.1%로 각각 집계됐다.
성별 미 대선 민주당 후보 지지도질문에서는 남녀 모두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57~68%로 지지했다. 남성68.3%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이어 버니 샌더스 14.2%, 기타 0.5%로 나타났다.
여성 57.1%는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 다음으로 버니샌더스 8.4%,마틴 오말리 3.4%, 기타 2% 순으로집계됐다. 민주당 지지 후보를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남성 비율은 14.8%,여성은 23.6%로 나타났다.
◆미국 대선 참여 의향 및 유권자등록
이번 여론조사 응답자 중 자신을시민권자로 답한 한인 중 약 76%는2016년 대선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시민권 응답자 중 46.7%는 대선투표에 꼭 나서겠다고 답했고 투표에나설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도29.4%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대선투표에 나설 의향이 없다고 답한 비율은 17.3%, 전혀 관심 없다는 6.6%로 집계됐다.
설문조사 응답자 중 자신을 시민권자로 답한 이들 중 65.4%는 유권자 등록을 이미 완료했다고 답했다.
26.1%는 곧 유권자 등록을 할 생각이라고 답했고 8.5%만이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민권자 중 유권자 등록을 하지않은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 33.3%는 ‘투표가 귀찮고 불편해서’라고 답했다. 24.7%는‘내년 대선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고답했고 14.8%는 ‘미국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를 선택했다. 기타 응답률은 14.8%를 차지했다.
■정치적 성향
이번 여론조사에 참여한 한인들은자신의 정치적 성향이 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진보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경우보다 약간 더 많은것으로 나타났다.
‘귀하께서는 본인의 정치적 성향이 어디에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매우 보수적'이라는응답이 6.0%‘, 다소 보수적'이라는 응답이 28.6%로 전반적으로 보수 성향이라고 답한 한인이 전체의 34.6%에달해 3분의 1을 차지했다.
반면 자신이 ‘다소 진보적'이라고응답한 한인은 18.0%,‘ 매우 진보적'이라고 답한 한인은 4.1%로 전반적으로 진보 성향이라는 응답이 22.1%로 나타났다.
그러나 보수와 진보에 치우치지 않고 자신이 ‘중도' 성향이라고 답한응답자는 전체의 28.6%에 달했으며‘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4.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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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재, 배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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