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웨스트우드 힐링센터 이은화 원장
“몸과 마음의 진짜 ‘힐링’을 주류사회에알리고 싶습니다”UCLA 인근 웨스트우드 빌리지 안에 자리한 유일한 병원이자 한의원인‘ 웨스트우드 힐링센터’의 이은화(37) 원장은 “한방치료는 무조건 아프고, 무섭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다”며“ 환자 한 명 한 명마다 더 많은 시간을 쏟으며 아프지 않은 치료, 몸과마음의 힐링을 통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춰주는 치료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도미해 샌프란시스코에서 교육심리를 공부한 이 원장은 이듬해 한의학으로 진로를 바꿨다“. 한의사셨던 할아버지를보고 자랐지만, 한국에서는 도서관 공무원으로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해 왔어요. 미국에 오니, 주류사회에 한의학을 제대로 한번 알리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구요”한의사 자격증을 따고 2010년 LA 한인타운 6가에‘ SM 한의원’을 오픈, 환자를 진료하며‘ 감’을 익혔다. 이 원장은“ 내추럴과웰빙, 대체의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방치료에 관심을 갖는 타인종들이 많지만 일부러 한인타운까지 찾아가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라며 “주류사회에 더욱 가까이 가기 위해 웨스트우드에 ‘힐링센터’ 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고,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병원도 까페처럼 꾸몄다”고 말했다.
2014년 12월에 문을 열어 이제 1년째지만, 페인 컨트롤 부문에 대한 입소문으로주류 메디칼 관계자는 운동선수와 연예인들도 심심치 않게 찾는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이 원장은 “매 시합 전·후에 근육을 풀러 오는 풋볼선수도 있다. 침만 놓는 것이아니라 시간을 넉넉히 잡고, 전체적인 치료에 신경을 쓴다”며 “자연스럽게 가꾸고 싶어하는 연예인들은 특히 한방 미용에 관심이 높다. 한의사 뿐 아니라 마사지사, 스킨케어사들도 상주해 있으며 한방 미용. 필링시술과 다이어트 디톡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도전은‘ 편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한방’에서 ‘한방 화장품 알리기’로 이어진다.
최근 화장품 브랜드 ‘베벌리힐스 델라 네이처’ (Dela Nature)를 런칭하고, 미국시장유통에 나선 것. BB크림과 선크림, 여성, 남성 청결제와 마스크팩으로 구성된 모든 제품에는 이 원장이 직접 선택한 한방 성분들이 담겨 있다. 현재 한국과 중국에 수출돼 피부과와 산부인과, 산후조리원 등에서사용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기내 면세품으로도 판매 중이다.
지난 1년간 다양한 환자를 경험하고, 자리잡기에 성공한 만큼, 병원의 내실을 갖추고 화장품 알리기에 천천히 시동을 거는것이 올해 그의 목표다. 지난해 말 결혼한새 신부인만큼 건강한 2세 소망과 가정의행복을 우선시 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사업은 경쟁보다는 천천히, 순리대로 가고 싶어요. 화장품 역시 판매로 큰 수익을얻기 위한 것보다 좋은 제품을 알린다는목적이 크니까요. 새해에는 가정과 일, 두가지 행복을 잡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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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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