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1%P ↑…평균 중간가 38만9,000달러
▶ 뉴욕시 주택 중간가 58만6,400달러 전국 평균 3배이상 ↑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이 렌트 상승률은 앞질렀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 회사 질로우(Zillow)가 최근 발표한 ‘주택가격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뉴욕 메트로 지역의 전년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렌트 상승률 보다 1% 포인트 가까이 높았다. 이 지역의 지난 달 전년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3.3%, 렌트 상승률은 2.5%였다.
이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반기까지 단 한 차례도 렌트 상승률을 앞선 적이 없었으나 지난 7월, 처음으로 0.2% 포인트 앞서기 시작해 두 달 연속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지난 2월, 주택가격 상승률은 2.2%에 불과해 4.3%를 기록한 렌트 상승률에 비해 2.1% 포인트 낮았다.
이와 관련 부동산 전문가들은 뉴욕 메트로 지역의 렌트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주택구입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주택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뉴욕시(5개 보로)와 낫소카운티, 서폭카운티, 웨스트체스터카운티, 뉴로첼, 용커스, 와잇플래인스, 버겐카운티, 패터슨, 저지시티, 뉴왁, 에디슨, 엘리자베스 등을 포함한다. 이 지역의 지난 달 주택 중간가격은 38만9,000달러로 전국 평균(18만8,100달러)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뉴욕시만 볼 경우, 뉴욕 메트로 지역과 달리 올해 들어 이미 주택가격 상승률이 렌트 상승률을 앞질렀다. 하지만 지난달, 뉴욕시의 전년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5.2%, 렌트 상승률은 3.4%를 기록해 올해 들어 가장 적은 1.8% 포인트 격차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 5월, 뉴욕시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9.1%로 3.9%를 기록한 렌트 상승률에 비해 5.2% 포인트 높았다.
뉴욕시의 지난달 주택 중간가격은 58만6,400달러로 전국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고 전년대비 주택 중간가격 상승률은 5.2%, 렌트 상승률은 3.4%를 기록했다. 뉴욕시에서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한인들이 많이살고 있는 퀸즈로 전년대비 상승률이 9.5%를 기록했다. <표 참조>
지난달 퀸즈의 주택 중간가격은 46만2,700달러로 전달대비는 0.2%, 전분기대비는 1.3% 각각 올랐다. 브루클린은 전년대비 6.3% 오른 반면, 맨하탄은 1.6% 내렸다. 지난달 브롱스 자료는 누락됐다.
또 다른 한인밀집지역인 뉴저지 버겐카운티와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카운티, 웨체스터카운티의 전년대비 주택가격 상승률은 각각 +3.1%, +3.4%, -1.4%, +2.2%를 기록해 지역별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뉴욕 메트로 지역과 뉴욕시의 렌트 중간가격은 각각 2,399달러와 2,338달러를 기록해 전국 평균(1,405달러)보다 2배 가까이 높았다.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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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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