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WB 일부차선 고의차단 ‘브릿지 게이트’
▶ PA 전 직원 재판서 증언 ...쿠오모 “사실 아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지난 2013년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일부 차선을 고의로 폐쇄해 혼란을 일으킨 이른바 ‘브릿지 게이트’의 파문확산을 막기 위해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주지사의 의혹을 덮어주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조지 워싱턴 브릿지의 일부 차선폐쇄를 지시한 뉴욕•뉴저지 항만청(PA)의 전 직원 데이빗 와일드스타인은 4일 열린 재판에서 “크리스티 주지사가 브릿지게이트 당시 교통안전 평가조사 보고서의 일환으로 도로 일부를 폐쇄했다고 해명했는데, 쿠오모 주지사가 이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을 크리스티 주지사에게 밝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쿠오모 주지사가 자신이 임명한 PA디렉터에게 크리스티 주지사가 재선될 때까지 브릿지 게이트 조사를 늦추라고 지시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쿠오모 주지사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쿠오모 주지사는 “와일드스타인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브릿지 게이트 스캔들로 수많은 음모와 루머가 정치적으로 연결돼 재생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쿠오모 주지사가 브릿지 게이트 스캔들과의 연관성에 대해 부인하자 와일드스타인은 5일 “두 주지사가 브릿지 게이트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을 직접 듣지는 못했다”며 종전의 입장을 바꿨다.
한편 쿠오모 주지사와 크리스티 주지사가 브릿지 게이트를 덮으려 했다는 의혹이 일자 롭 아스토리노 웨체스터 카운티장은 두 주지사의 사퇴를 촉구했다.
아스토리노 카운티장은 “공화당의 크리스티와 민주당의 쿠오모 사이에 모종의 정치거래가 행해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게 사실이라면 크리스티와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 당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릿지 게이트’는 지난 2013년 9월 뉴욕과 뉴저지를 잇는 조지워싱턴브릿지의 2개 차선이 폐쇄된 게 계기가 됐다. 특히 크리스티 주지사를 지지하지 않았던 포트리 시정부에 대한 일종의 보복 차원으로 교통체증 유발을 위한 차선 폐쇄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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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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