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사용중지… 연말까지 전액 환불•타 제품 교환 실시
삼성전자가 결국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11일, 인터넷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7의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힌데 이어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생산중단을 최종 결정했다"며 단종을 공식화했다. 이로써 지난 8월2일 뉴욕에서 화려하게 데뷔한 ‘갤럭시노트7’은 2개월만에 단종 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이 배터리 결함으로 발화 등 사고가 잇따라 일어나자 9월 전세계에 깔린 약 250만대의 옛 기기를 리콜한 후 새 배터리를 넣은 새 기기로 교체, 판매했다. 하지만 새 기기에서도 발화 사고가 잇따르고 소비자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이날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판매와 교환을 전면 중단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오는 13일부터 연말까지 구매처에서 기존 ‘갤럭시노트7’을 전액 환불하거나 타사 제품으로 교환해줄 계획이다. 오픈 마켓 등에서 무약정 단말기를 산 고객은 개통 매장에서 통신사 약정을 해지한 후 구매처에서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런 일련의 과정에서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등 관계 당국과 사전 협의를 거쳤다"고 밝혔다. 앞서 리콜 명령권을 가진 한국 국가기술표준원과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를 권고했고,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은 공식 리콜을 발표, 단종은 불가피한 분위기였다.
특히 CPSC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CPSC의 엘리엇 케이 위원장은 이날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에 대해 "합당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에따라 갤럭시노트7 발화 사건은 CPSC의 조사결과와 상관없이 사태가 마무리 국면으로 들어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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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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